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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모습 (나옥희 집사/기장신앙촌)

마지막 모습 (나옥희 집사/기장신앙촌)

기장신앙촌에서 장례반 일을 맡아 본 지 13년째 되어갑니다. “무섭지 않은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지금까지 장례반을 맡아 지내오면서 무서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딱 한 번, 섬뜩한 느낌이 들었던 적은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돌아가신 분이었는데 사인을 확인하느라 생긴 가슴의 칼자국과 다시 그것을 꿰매고 고무옷을 입히고 미국식으로 파운데이션 화장을 두껍게 발라서 왔던 시신이었습니다. 시신을 처음 대하며 […]

부족함을 채우는 시간 (최성순 권사/성남교회)

부족함을 채우는 시간 (최성순 권사/성남교회)

17살 때 영산포집회에서 처음 하나님을 뵈었습니다. 하나님과 예배를 드리니 마치 새가 하늘을 날듯 몸과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영산포제단에 오시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넘치는 기쁨에 종일 찬송을 부르고 또 불렀습니다. 집과 제단은 멀었습니다. 저는 광주중앙병원에 취직을 했습니다. 오로지 새벽예배를 드리고 싶어서였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다음날 새벽예배에 갈 생각으로 기쁘고 즐겁기만 했습니다. 세상 어떤 기쁨과 비교할 수 […]

걱정부터 하지 말고 (이순형 권사/천안교회)

걱정부터 하지 말고 (이순형 권사/천안교회)

덕소 신앙촌에 입주해 있던 언니를 찾아갔다가 언니로부터 생명물 한 컵을 받아 마셨습니다. 그때는 ‘생명물’이 무엇인지 미처 모르고 마셨습니다. 그리고나서는 전도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도농전도관을 4주째 다닌 어느날, 기도를 드리는 중에 아주 시원한 바람같은 것이 가슴을 파고 드는데 막 기쁨이 솟구쳤습니다. 기쁨이 넘치는 가운데 ‘천국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 못하리니 네 마음 속에 있다’란 말씀이 […]

무심코 내뱉은 말 (최성남 권사/장위교회)

무심코 내뱉은 말 (최성남 권사/장위교회)

기장신앙촌에서 살다가 몸이 안 좋아 집에 가게 된지 얼마 안 되었을 때입니다. 어느 날 꿈을 꿨는데, 하나님께서 우리 집 앞 작은 도랑에서 물길을 내시며 하시는 말씀이 ‘신앙촌에 언제 다시 오나’하시며 매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지금도 너무 생생한 하나님 모습에 저는 ‘다시 하나님 앞에 가야겠구나’ 하는 각오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제 모습은 하나님 앞에 다시 가겠다고 각오한 사람의 […]

이렇게 좋은 곳에서 (조동기권사/서대문교회)

이렇게 좋은 곳에서 (조동기권사/서대문교회)

언제가 신앙신보에서 서울대 한상복 교수께서 기장 신앙촌을 방문하고 ‘이렇게 좋은 신앙공동체를 영어로 책을 써서 알렸으면 좋겠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는 세계의 수많은 신앙 공동체를 방문해보았지만 신앙촌은 가장 모범적인 공동체라고 극찬하였습니다. 사실 우리는 이슬성신으로 우리를 입혀주시고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의 희생적인 사랑의 감사함과 소중함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신앙촌에서 생명물을 떠와서 마실 수 있고, 예배시간에 가면 하나님의 말씀도 늘 들을 […]

봉사를 통한 기쁨 (최재실 권사/소사교회)

봉사를 통한 기쁨 (최재실 권사/소사교회)

소사신앙촌에서 소비조합 활동을 10년을 하다가 빚보증을 잘못 해서 빚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빚을 갚기 위해 3년을 애썼지만 또 아들도 사업에 실패해서 엎친데 덥친 격이었습니다. 고민을 하다 동생 식당에서 주방 일을 하며 빚을 청산하기 위해 소사신앙촌을 떠나 바깥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신앙촌에서 떠나 사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답답하고 안타까워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주일마다 아침 8시에 교회 와서 […]

나의 이력서 (전옥권사/광의교회)

나의 이력서 (전옥권사/광의교회)

하루의 첫 시간인 새벽예배를 드릴 수 없어 늘 마음이 무거웠던 저는 오로지 새벽예배를 쌓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분당에서 이곳 구의동으로 혼자 이사를 했습니다. 놀랄 자식들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그 이튿날부터 새벽예배를 드리러 가는데 어찌나 신이 나고 기쁘던지 모든 걱정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하나님 모신 곳이 천국이라는 찬송이 마치 저를 위한 찬송처럼 계속 흘러나왔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

이제는 지켜야 할 때 (김순자 권사/속초교회)

이제는 지켜야 할 때 (김순자 권사/속초교회)

제가 살아온 지난날을 되짚어 보면 부끄러움에 몸둘 바를 모를 시간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저에게도 하나님은 함께 하셨습니다. 처음 시누이 전도로 교회에 나와서 새벽예배 때 생명물 한 컵 먹는 그 시간에 기가 막힌 향취를 맡는 은혜체험을 시작으로 주일예배시간에는 너무도 지독한 죄 타는 냄새를 맡고 그다음 주일예배 때는 주체할 수 없는 눈물에 어떻게 할 줄 모를 정도로 많이 […]

나의 부족을 깨닫게 하시고 채워 주시는 하나님 (김지현 관장)

나의 부족을 깨닫게 하시고 채워 주시는 하나님 (김지현 관장)

깨닫는 전도

이번 유년 전도의 날은 저에겐 다른 어느 때보다 특별했습니다. 반사가 아닌 한 제단을 책임지는 관장이 되어 처음으로 맞이하는 전도의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은 무엇을 해야 할지 간식은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초대장을 몇 번이나 고쳐가며 고심 끝에 만들었습니다. 학생관장이 되어 처음 맞는 전도의 날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고 성공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어서 많은 양의 초대장을 가지고 학교 […]

[즐거운 전도] 마음이 녹고 뜨거움이 생기니 전도가 즐거워져요

[즐거운 전도] 마음이 녹고 뜨거움이 생기니 전도가 즐거워져요

박영혜 / 화곡교회

고등학교 이후로 교회와 멀어졌었습니다. ‘런’이 출시되면서 하나님 곁으로 다시 돌아와 일을 하면서도 반사 활동을 다시 하기까지는 한참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반사 일을 해도 예전처럼 애틋함이 없이 그저 관장님 곁에서 맴도는 게 전부였고, 의욕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아 갑갑함이 컸습니다. 그러던 중 맡게 된 주교부장의 직분은 상당히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열심히 하고자했습니다. 그러나 주일이 다가와도 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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