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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는 해가 쨍쨍한데 박 장로님 단상에서 이슬비가 내려

김순용 권사(1) /기장신앙촌

저는 1930년 평안북도 태천군에서 4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가 큰아버지와 함께 백화점을 경영하셔서 저희 가족은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던 저는 열다섯 살 무렵부터 어려운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해 막내 동생이 척추 결핵을 앓다가 숨을 거두고 건강했던 아버지마저 특별한 병명도 없이 아프시더니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때부터 가세가 기울게 되면서 저는 외갓집의 […]

길가에 떨어진 못이라도 자기 것이 아니면 가져가지 말라

황숙주 권사(3) / 덕소신앙촌

이듬해인 1957년에는 서울 청암동에 큰 전도관이 세워졌습니다. 이만 명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만제단이라고 불렀는데 매 주일 이만제단이 꽉 차도록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그해 가을부터 경기도 부천에 소사신앙촌이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건설되는 신앙촌 소식을 들으며 저는 신앙인들이 함께 사는 마을에 들어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제단에 열심히 다니셨던 어머니도 신앙촌에 들어가기를 간절히 […]

10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이슬같은 은혜를 체험해

황숙주 권사(2) / 덕소신앙촌

한강집회에 계속 참석하셨던 어머니는 그 집회에서 병이 나은 사람을 많이 봤다고 하셨습니다. 일어나 앉지도 못하고 들것에 실려 왔던 중환자들이 병이 다 나았다며 들것을 버리고 제 발로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환자들이 집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병이 나았다는 것이 무척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후에 안 사실이지만, 제가 다니는 창신교회의 권연호 목사도 부스럼병을 앓아 […]

‘이상하다. 어떻게 천막 안에 안개가 생기지?’ 하고 어리둥절

황숙주 권사(1) / 덕소신앙촌

저는 1933년 평양에서 4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습니다. 평양과 가까운 강동군 승호리에 사셨던 할아버지는 강동군에서 손꼽히는 지주였습니다. 저희 형제들은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신 후로 할아버지 슬하에서 어려움을 모르고 부유하게 살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몸이 약한 저희 가족을 위해 주치의를 따로 두실 정도로 세심하게 보살펴 주셨고, 저희 형제들은 방학 때마다 할아버지 댁에 가서 사촌들과 어울려 지냈습니다. 남산집회에서 찬송을 부르는 중 […]

맑고 성결하게 살아 하루하루 그 세계와 가까워지는 자 되도록

나영순(3) / 기장신앙촌

그즈음 하나님께서 경기도 부천에 소사신앙촌을 건설하시고 많은 교인들이 입주를 했습니다. 저는 은혜 받은 식구들이 모여 사는 신앙촌은 얼마나 좋을까 하며 마음속으로 늘 그리웠습니다. 제단에 열심히 다녔던 가족과 친척들도 모두 신앙촌에 들어가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던 1959년 3월에 저희 가족과 큰집, 작은집 식구들까지 함께 소사신앙촌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안찰 받을 때 배 속에서 무언가 불뚝불뚝 솟아올라 하나님의 […]

전도관 교인들 질문에 기성교회 목사들 제대로 답변 못해

나영순(2) / 기장신앙촌

예배가 끝날 무렵 박 장로님께서는 “오늘 집회에서 병이 나은 사람들은 단상으로 나오세요.”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이 단상으로 나가서 무슨 병이 나았는지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 병 나은 사람 나오세요”라고 하자 앉은뱅이, 축농증 환자 등 많은 사람 나와 너도나도 기뻐하며 간증을 해 축농증이 심해 냄새를 전혀 못 맡았다가 예배 시간에 코가 뻥 뚫려서 시원하다는 사람도 있었고, […]

떡 먹듯이 각색 죄를 짓고도 천국에 갈 줄 아십니까?

나영순(1) / 기장신앙촌

저는 1938년 전라남도 함평군 손불면에서 7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대대로 내려오는 농토가 많았던 저희 집은 농사를 지으며 큰 걱정 없이 살았습니다. 어머니는 고모의 전도를 받아 장로교회에 나가셨으며 저도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꾸준히 다녔습니다. 어린 마음에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하는 찬송이 좋아서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 나이 열아홉 살 […]

성결한 마음 가진 자를 가장 귀히 여기신다는 말씀 늘 새겨

김운혜 권사(3) / 기장신앙촌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송정제단 전도사님의 세 살배기 조카가 시름시름 앓더니 결국 숨을 거두는 일이 있었습니다. 교인들이 그 집에 모여서 찬송을 부르며 입관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전도사님이 아이의 입에 생명물을 넣어 주자 생명물은 한 방울도 흘러나오는 것 없이 다 들어갔습니다. 죽은 사람은 물을 넘길 수가 없는데 생명물은 넣어 주는 대로 다 들어가니 참 신기했습니다. 죽은 아이의 […]

해를 끼친 것도 없는데 왜 전도관 짓는 것을 방해합니까?

김운혜 권사(2) / 기장신앙촌

외덕교회 집회가 일주일 정도 열렸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동안 저는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아서 무엇을 먹은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옆에 앉은 분들이 보릿가루를 주셔서 몇 번 먹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돌아올 때는 몸이 얼마나 가벼운지 훨훨 나는 것처럼 걸어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가족들은 저를 보고 왜 이렇게 얼굴이 좋아졌냐고 했습니다. 거울을 봤더니 검었던 얼굴이 […]

활활 타는 불덩어리 같은 것이 박 장로님 손끝에서 튀어나와

김운혜 권사(1) / 기장신앙촌

저는 1937년 충청남도 연기군 전동면 송정리에서 태어났습니다. 공기 좋고 물 맑은 시골에서 부모님은 이른 아침부터 논밭에 나가 농사일을 하셨습니다. 5남 1녀 형제 중에서 외동딸이었던 저는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러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심한 두통을 앓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갈 시간만 되면 머리가 쑤시고 아파서 도저히 눈을 뜰 수가 없었습니다. 한참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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