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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리스크

올 여름의 장마는 정말 대단했다. 제일 많이 내린 날 서울에는 39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 관측 자료에 의하면 1920년에도 하루 354㎜까지 내린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추세인데 신문에 발표된 모 기상학자의 자료에 의하면 하루 100㎜ 이상 호우(豪雨)가 내린 것이 1980년대에는 583회였다가 1990년대에 642회, 2000년대 들어와서는 687회로 늘었고, 서울의 여름 강수량은 800㎜(1980년대)→894㎜(1990년대)→981㎜(2000년대)로 10년마다 90㎜씩 […]

온정적 시장 경제

끊임없이 부를 재창조해 준다고 굳게 믿어왔던 미국식 시장경제 주의가 한계를 드러내면서 오히려 세계의 경제 위기를 자초하고 국가 신용이 강등되는 지경에 이르렀는가 하면 가장 훌륭한 복지 모델로서 선망의 대상이 돼 왔던 유럽식 분배 모델이 국가부도 위기로 내몰리게 됨으로써 바야흐로 어떻게 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오늘날 세계인의 초미의 관심사가 돼 버렸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통령이 앞으로의 […]

영원한 나라

미국이 채무한도 상향 조정 문제를 둘러싸고 정당과 백악관, 의회, 상원과 하원 등이 이전투구(泥田鬪狗) 하는 바람에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근원적인 처방을 내놓지 못하고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일본의 내각책임제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눈부신 경제 부흥을 이뤘지만 정치력의 부재로 1980년대 말부터 그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결국 세계 제2위 경제대국의 지위를 중국에 내주고 말았다. 복지국가로 유명한 유럽 역시 […]

광기의 십자군

노벨평화상의 나라 노르웨이에서 전무후무한 처참한 테러가 발생하여 지구촌을 전율케 했다. 범인은 알카에다 테러조직이 아니라, 기독교 근본주의자로 알려진 노르웨이 청년으로 범행 목적은 이슬람으로부터 서구의 기독교 문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 했다. 그는 인터넷에 올린 ‘선언문’에서 자신을 이슬람과 맞서 싸우는 ‘성전 기사단’이라고 했다. ‘성전 기사단’은 중세에 붉은색 십자가가 표시된 흰색 겉옷을 입고 기독교 성지 수호를 위한 전투에 앞장섰다는 […]

物價 전쟁

우리나라의 물가 역사를 보면 그 상승폭이 살인적이라 할 만 하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에는 소비자물가가 연간 58%까지 뛰었고 6ㆍ25 전쟁이 발발한 1950년에는 168%까지 치솟았는가 하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듬해 물가는 390% 이상 폭등했다. 1955년 원달러 환율이 세 배 가까이 뛰면서 다시 물가는 68%까지 올랐다. 1961년 군사정권 시대에는 물가가 잠시 한 자릿수에 머물다가 1963년에는 21%, 1964년에는 […]

좌편향 교과서

현행 한국 근현대사(近現代史) 교과서가 좌편향적이어서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들 역사교과서들이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경제발전 등 지난 60년간의 성취를 대체적으로 부정하고 북한체제에 호의적인 근본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한민국 정부는 정당한 국민투표를 거쳐 탄정했음에도 대한민국이 정통성이 결여된 정체(政體)로서 남한의 정부수립이 분단을 초래했다는 서술이다. 둘째,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과 건국과정에서 이승만의 업적이 […]

매맞는 선생님들

교실에서 담배를 피우고, 수업 중인 교사에게 휴대폰으로 욕설 문자를 날리고, 선생님을 폭행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경남의 한 중학교에 재직 중인 50대 A교사는 이달 초 학교 상담실에서 학생에게 맞아 병원에 입원했다. 이 학생은 수업 시간에 잡담을 하며 시끄럽게 떠들어 도저히 수업을 계속하기 어렵자 이를 만류하는 A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것이다. 전북 전주의 한 중학교 교사는 이달 […]

반값 등록금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싸다는 연간 1000만원의 대학 등록금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는 촛불집회가 연일 열리고 있다. 그 해결책을 놓고 정부 지원이냐 대학의 자율적 등록금 인하냐 하는 논의가 거세진 가운데 무엇보다 대학의 개선이 급선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 세금부담을 높이거나 정부의 다른 중요 예산을 줄이지 않고서도 등록금 부담을 낮추려면 교수와 교직원 사회에 대한 […]

스페인산 오이

최근 유럽에서 유행하기 시작해서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장출혈성 대장균(EHEC)이 미국, 폴란드 등 다른 나라로 확산되면서 지구촌이 식품 공포증에 빠져들고 있다.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이 균에 감염되면 장기에서 출혈을 일으키고 마침내 사망에 이른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스페인산 오이가 대장균의 발원지라고 지목하는 바람에 그 오이는 졸지에 염소 밥이 되더니, 과학자들이 이번에는 독일산 야채가 원인이라고 했다가 그것도 아니라고 […]

종교인의 범죄

얼마 전 KBS방송은 최근 들어 더욱 빈발하고 있는 종교인들의 범죄에 대해 개탄하면서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도덕적 모범을 보여야 할 종교인들이 살인과 성폭행 같은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해마다 늘고 있다. 울산 울주군의 한 사찰 승려는 불상 앞에서 동거녀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했다. 만취 상태에서 돈 문제로 다툼 끝에 저지른 일이었다. 또 경기도 군포시의 한 교회 목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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