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넘치는 곳
정화임 권사 / 천호교회푸르른 하늘이 아름다운 청정한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아침 공기가 제법 쌀쌀하지만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기분 좋게 신앙촌상회 문을 여는 것으로 저의 하루는 시작됩니다.
매일 상회에 진열된 제품을 정리하고 고객들에게 제품을 판매하고 배달을 합니다. 또 상회에 오시는 단골손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눕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이 있다는 것에 매 순간 기쁨과 감사를 느낍니다.
특히 일하면서 가장 기쁠 때는 신앙촌 제품을 써본 고객들이 지인들에게 추천해 줄 때입니다. 제품이 잘 팔려서 좋은 것도 있지만 고객이 직접 제품을 써보고 좋다고 인정했다는 것에 더 기분이 좋습니다. 그렇기에 상회에 오시는 고객 한 분 한 분을 누구보다 친절히 맞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고객들이 전도되어 교회에 나오실 때가 가장 보람됩니다. 상회에 오시는 손님마다 반갑게 인사하며 신나게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고객들이 마음을 열고 제가 너무 재미있다며 깔깔 웃습니다. 그렇게 담소를 나누다 친해진 고객을 교회에 초대해 주일예배에 함께 가기도 합니다. 교회에 와서 참 좋았다는 고객들은 그 후로 많은 친구들을 모시고 교회에 오셨고, 지금은 천호교회 새교인이 되어 꾸준히 교회에 나오고 계십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소비조합 일을 열심히 하면 그것이 전도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얻어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지금까지도 제가 소비조합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쁩니다. 신앙촌에서 만들어진 좋은 물건을 알리고, 더 나아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할 수 있어 무척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기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신앙촌 소비조합 일을 더 오래 더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