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좋아지는 시간
전현진 / 소사교회아이들을 좋아하는 저에게 아이들과 놀아 주는 일은 정말 재밌고 즐거운 일입니다. 일요일 아침 예배를 드린 후, 관장님과 함께 교회 차를 타고 아이들을 데리러 갈 때마다 오늘 올 아이들에게 문자와 연락을 하면서 ‘오늘은 어떤 아이들이 올까?’ 즐겁고 부푼 마음이 듭니다. 약속 장소에 가니 저를 기다렸다는 듯이 “언니~!”하며 저에게 달려오는 귀여운 아이들이 참 반갑습니다.
차에 타자마자 멀미한다며 제 마음을 졸이게 한 아이, 쉴새 없이 수다떠는 아이, 햄스터를 데리고 와서 저에게 보여준 아이 모두 기억에 남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아이들은 7살, 8살 자매인데, 주일에 집에 찾아가 어머니께 ‘조심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집을 나서자마자 일주일 동안 이런 일들이 있었다고 재잘거리는 모습에 덩달아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이들에게 초대장을 나누어주며 “우리 교회 같이 가자”하며 아이들과 이야기 하는 것도 저는 참 좋습니다. 전도를 할 때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미소라고 하여 언제나 미소 짓는 환한 얼굴을 지으려고 노력하면서 초대장을 준 기억이 납니다.
교회에 도착해 아이들을 자리에 예쁘게 앉히고 즐거운 마음으로 예배를 드린 후 2부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신난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아이들과 놀아주고 챙겨줄 때, 정말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허락해 주셔서 제 마음이 늘 기쁘고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하나님 말씀은 ‘전도는 가장 보람되고 복 받을 일이다. 영원한 생명의 길로 사람을 이끄는 것이기 때문이다’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말씀과 전도의 가치를 가슴속 깊이 새기면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전도하겠습니다.
2017년에는 하나님 은혜 안에서 작년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성실하고 성숙하게 살아가는 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