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일초등학교 이화진 영양 교사

'식품첨가물 가득한 음료 대신 먹으면 좋은 음료는?'
발행일 발행호수 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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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오늘 급식 맛있어요~”
부산 광일초등학교 급식 시간. 이화진 영양 교사에게 이 시간은 가장 중요하다. 아이들의 소리를 가장 직접적으로 들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급식 시간에 배식지도를 하면서 아이들과 많이 대화를 하는 편이에요. 편식이 심한 아이에게 싫어하는 음식을 한번이라도 먹게 하고, 궁금한 것을 질문할 때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대답을 해줍니다. 급식 때 아이들의 반응에 따라 좋아하지 않은 메뉴는 좀 더 좋아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바꿔보려고 늘 고민을 하게 되죠. 경험이 풍부하신 조리사님들의 의견도 많이 수렴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하려고 합니다.”

이화진 영양 교사는 현재 나트륨을 줄인 식단을 운영하고 친환경 쌀과 식재료를 사용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적으로 나트륨 섭취가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교사들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소금을 줄인 식단을 짜는데 가장 많은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특히 간장, 고추장, 된장과 같은 장류의 선택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간장의 경우, 여러 회사에서 나오는 다양한 제품들을 써 봤는데 각 제품마다 특징이 있어요. 신앙촌간장으로 직접 조림 음식을 만들어보신 어머니께서 짜지 않고 감칠맛이 있다고 해서 나트륨을 줄인 식단을 위해 신앙촌간장을 선택했습니다.”

부산영양사협회원으로 방문하게 된 아름다운 신앙촌 식품단지
간장 발효시키는 땅속 터널에 음악을 들려주는 좋은 환경에 놀라
생명물두부는 새벽에 만든 두부를 아침에 받아 쓸 수 있어 좋아

이 교사가 신앙촌간장, 생명물두부, 요구르트 런, 참기름과 같은 신앙촌 식품을 더욱 신뢰하고 쓰게 된 계기는 지난해 다녀온 신앙촌 식품단지 견학 때문이라고 말했다.
“작년에 부산영양사협회에서 신앙촌 견학을 할 때 갑자기 학교에 일이 생겨 가지 못했어요. 따로 방학을 이용해서 개인적으로 방문 했는데, 햅썹(HACCP) 인증을 받은 식품단지의 철저한 위생에도 놀랐지만 더 놀랐던 것은 간장을 발효할 때 균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환경과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식품 생산 현장을 직접 보고 나니까 더 믿음이 생겼어요.”

특히 생명물두부는 새벽에 만든 두부를 당일 아침에 받아서 바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찌개나 국을 할 때 생명물두부를 썰어 보면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하니까 좋아요. 무엇보다도 국내산 콩을 쓰는데도 타제품에 비해 가격적인 면에서 월등히 좋고요.”

이화진 영양 교사는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는 음식의 홍수 속에서 아이들의 식습관 개선을 위해 올바른 식생활 문화와 친환경 음식이 왜 중요한가를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는 제품 대신 먹으면 좋은 음료는 무엇이 있을까, 바나나우유를 직접 만들어 먹어보기, 배운 것을 토대로 집에서 ‘이렇게 반찬을 만들어주세요’ 하고 엄마께 편지쓰기 등 아이들이 좋은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실천 할 수 있는 숙제를 내줍니다.”

식생활 개선에 열정을 쏟고 있는 이 교사의 노력으로 올해 광일초 잔반 양도 눈에 띄게 많이 줄었다.
이화진 영양 교사는 식품회사와 영양 교사들의 소통이 필요하다며 “신앙촌의 좋은 식품을 많은 영양 교사들이 알 수 있도록 다양한 모임과 행사에서 홍보가 많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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