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부러워 하는 92세 사장님 (신앙촌 상회 이천점 안복례(92세) 사장)

신앙촌 상회 이천점 안복례(92세) 사장
발행일 발행호수 2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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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안복례 권사 / 이천교회

산수유 축제가 시작된 봄날의 경기도 이천.
“죽을 걸 하나님께서 살려주신 생명인데 죽는 날까지 하나님 일을 해야지…” 산수유 꽃처럼 은은한 인생의 향을 지닌 아흔 둘의 나이에도 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일을 하는 안복례 권사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아이들을 낳은 후 산후조리를 못해 몸이 많이 아펐다. 이웃에 사는 사람의 권유로 병을 고치기 위해 전주에서 장로교회를 다니다가 전주천막집회에 참석하게 되었고 셋째날 하나님이 안수하실 때 머리에 손이 닿는 순간 머릿속이 시원해지는 은혜 체험을 한 후로 바로 씩씩하게 걷고 몸이 좋아져서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다리가 붓고 걸어 다닐 수조차 없었는데 시원한 은혜 체험을 받고 바로 돌아다닐 수 있었어. 하나님이 살려 주신거야. 그 뒤로 아프지 않아.”

“은혜를 받고 나니 장로교회를 다니기 싫어서 그날로 안 다니게 되었지” 이렇게 전도관에 나오게 된 안 권사는 신앙촌간장을 가지고 소비조합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천으로 이사 온 지 벌써 40년이 되어간다며 “신앙촌 할머니를 모르는 사람이 없지. 여기 신앙촌 상회를 차리기 전에도 곳곳에 두부며 간장이고 팔았지.” 현재 신앙촌상회는 첫째 아들이 “엄마 소원이고 하고 싶은 일이니 그대로 두라”며 가족들을 설득하여 12년 전에 마련해 준 것이라고 한다.

“나이가 드셔서 많이 힘드실텐데” 하며 묻자 윤 권사는 “이게(배달) 운동이에요, 이것 뺏으면 안 돼요”라며 자신의 소중한 캐리어를 보여줬다. 주문을 받으면 캐리어에 간장과 두부 등 신앙촌 제품을 싣고 배달하러 간다고 한다.

재작년 겨울에 며칠 동안 아파서 일어날 수 없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은혜 받은 뒤로 병원을 모르고 살았는데 많이 아파서 누워 있는데 코로 생명물이 막 들어오며 시원함을 한참동안 느꼈다가 잠시 후 깨 볶는 고소한 냄새가 한참 나는데 바로 일어날 수 있었어. 난 하나님이 살려 주신거야. 난 몸이 아프고 안 좋으면 제단에 더 열심히 가”라고 말한다. 또한 늙고 아프다고 하나님 일과 멀어진 사람을 보면 “하나님 앞에 좀 매달리지”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한다.

“우리 권사님은 누구보다 더 일찍 새벽예배, 수요일 예배, 주일예배에 나오시고, 더 부지런하시고, 젊은 사람보다 더 건강하세요. 정말 놀랬어요”라며 이천교회 정혜숙 관장은 전했다.

“나이 드신 할머니가 신앙촌상회 하는 걸 어떻게 보세요?” 손님들의 반응을 묻자 “사람들이 오래 살아야지 나 없으면 간장 못 산다고 해” 라며 귀도 안 어둡고 걸음도 빠르다며 자랑한다. “이 나이도 안 되어 남들은 아프다고 그러는데 난 건강하게 이렇게 일하는 게 좋아 보인다고 다들 부러워하지. 하나님께서 그만 하라 할 때까지 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하고 싶어.” 구순의 신앙촌상회 사장님 안복례 권사가 소박한 표정으로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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