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이슬성신의 기억’ (대전교회 새교인 곽재순 씨)
대전교회 새교인 곽재순 씨곽재순 씨는 어렸을 때 지나가다 대전 대흥동 임시전도관을 구경한 적이 있다고 했다. 천막 안을 살짝 들여다보니 교인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밖에는 비가 오지 않는데 천막 안에만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어떻게 천장에서 비가 내리나?’ 궁금했지만 워낙 어릴 때라 그런가 보다 했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곽 씨는 문득 천막 안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도 젖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확인하고 싶어서 다시 가보았지만 사람들은 없고 이슬비만 여전히 내리고 있었다고 한다.
30여 년 후 곽재순 씨는 같은 아파트로 이사 온 박병순 권사(대전교회) 초대로 천부교회에 가게 되었고, 어린시절 자신이 본 것이 이슬성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불교신자로 지냈지만 앞으로 천부교회에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전교회에 다니며 이번 추수감사절 예배에도 참석했다고 한다.
“저는 그 날의 이슬성신을 아직도 잊지 못해요. 천부교를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