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를 대신 드려주신 어머니 (마산교회 윤성수 집사)
어머니께 배운 윤성수 집사“저는 전혀 몰랐어요. 나중에 제가 다시 교회에 나오게 되었을 때 지나가는 말씀으로 주정헌금과 십일조를 20년 동안 제 대신 드렸다고 하셨어요.”
교회를 나오지 않는 아들을 대신하여 하나님 앞에 헌금과 십일조를 대신 드린 한귀윤 승사(마산교회)는 이제 고인이다. 그러나 그 정성과 마음은 지금 고스란히 살아있다.
아들 윤성수 집사(마산교회)가 1980년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1999년까지 20년 동안 교회를 멀리했다. 윤 집사가 비록 교회는 나가지 않더라도 어머니의 헌금으로 마산교회에서는 윤 집사를 기억하고 있었다. 1999년 포항에 입관예배가 있어 함께 가기를 권유를 받아 참석을 하게 되었다. “몸이 아파 돌아가신 분이었는데 시신을 앉힌 상태에서 수의를 입히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능케 하시는 성신의 역사에 감동한 것입니다.” 당시 윤 집사의 아버지도 교회를 쉬고 있었는데 그 이후 함께 다니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어머니의 정성때문인 것을 압니다. 솔직히 갚아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지냈습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난 다음부터 저도 어머니 앞으로 매주 헌금을 드리고 있습니다.”
윤 집사는 통장에 매달 정기적으로 모아 절기헌금을 드린다. 이것은 어머니 모습에서 배운 것이다. “새벽에 준비하시던 모습, 헌금 드리는 정성, 베푸는 마음 등 옆에서 많이 봤어요. 어머니를 통해 신앙을 배웠고 복 받는 비결도 배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