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학과 의사 양덕승의 통증 이야기(3)
어깨통증어깨의 통증은 나이에 따라 주로 발병하는 질환이 다르다.
청년층은 강렬한 스포츠로 인한 견관절 주위 인대손상이 많고 장년·노년층은 흔히 오십견이라하는 유착성관절낭염이나 견봉하 충돌 증후군, 점액낭염 등이 호발한다. 이외에도 많은 질환이 있으나, 모든 어깨질환에 공통적인 것이 있다면 그것은 어깨의 질환은 단지 어깨만의 문제에서 기인하기보다는 그 뿌리가 되는 부분이 경추와 흉추라는 점이다.
즉 목의 건강이 어깨의 질환과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경추 5,6,7,흉추1번이 특히 중요하다. 시야를 약간만 더 확대하면 결국 골반의 움직임과 발목의 움직임도 어깨의 통증에 더불어 연관된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어깨의 질환은 면역력의 감소와 연관된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으므로 특히 어깨 건강에 힘을 쓰는 것은 중요하다 할 것이다.
어깨의 건강을 보전하기 위해서 먼저 자기 어깨의 운동범위가 정상인지 판단해야 할 것이다. 어느 특정한 방향으로의 움직임이 제한을 받거나, 움직임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계속적인 미세손상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럴 경우 두경부의 전·상방전위가 있는지 본인이 확인해보고 있다면 자세교정해야 할 것이며, 과도한 어깨의 들림을 야기하는 작업환경을 점검하고 교정해야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 사용시 모니터의 방향이 한쪽으로 편중되는지, 자판의 높이가 어깨를 들리게 하지는 않는지, 등과 어깨와 팔꿈치에 힘이 들어가게 되는 작업환경을 교정해야한다.
모든 통증질환이 있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하던 간에 몸에 힘을 가능한 빼고 일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어깨통이 있는 사람은 가급적 팔꿈치와 몸통과의 거리가 주먹하나의 정도로 작업하는 것이 어깨에 힘을 가장 덜주는 위치가 된다. 또한 다시금 강조하지만 정확한 자세로 하는 걷기 운동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