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 김한석의 건강 칼럼(20.끝)

수면장애②
발행일 발행호수 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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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수면장애의 일종인 불면증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건강한 수면을 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건강한 수면을 위한 습관 (수면위생)
1. 매일 아침이 되면 같은 시간에 일어나도록 합니다. ⇒전날 밤 잠잔 시간과 관계없이 같은 시간에 일어나도록 하고 아침에는 깨는 즉시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도록 합니다. 2. 낮잠을 너무 많이 자지 않도록 합니다.  3. 커피, 담배는 오후 5시 이후에는 삼갑니다. ⇒커피와 담배와 같은 각성제는 긴장을 증가시켜서 숙면을 방해합니다.4.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을 피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적절한 관리를 해야 합니다.5.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불면을 유발하는지 의사와 상담하도록 합니다.6. 저녁 시간(퇴근 후)에는 직장일은 잊어버리고 개인 생활에 집중합니다.7. 저녁에는 과식을 삼가고 술, 커피, 차를 포함한 음료수의 양을 줄입니다.⇒자다가 화장실에 가려고 깰 수 있습니다.8. 초저녁에 과도한 운동이나 자극적인 활동은 자제합니다.9. 따뜻하게 목욕이나 샤워를 합니다.10. 초저녁에 명상과 같은 이완요법을 합니다.11. 취침은 되도록 같은 시간에 하도록 합니다.12. 잠자리에서는 잠만 자도록 합니다.⇒잠자리에서 책을 읽거나 TV를 보거나 음식을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잠자리에서는 바로 잠이 들도록 해야 합니다.13. 잠자리에서 잠이 오지 않으면 바로 일어나도록 합니다.⇒잠자리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게 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긴장이 더해집니다. 이럴 때는 다시 침실 밖으로 나와 긴장을 풀고 다시 잠이 오면 잠자리에 들도록 합니다.14. 불면증이 있는 경우 시계를 눈에 띄지 않도록 합니다.⇒잠이 들지 않는 상태에서 시간가는 것을 보게 되면 잠을 못자는 데 대한 걱정과 불안이 더욱 심해집니다.
 
수면은 신체의 자연스러운 생체 리듬이기 때문에 억지로 바꿀 수 없습니다. 수면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하시고 수면에 문제가 생겼다면 우선 수면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일시적인 수면장애가 있더라도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정상적인 리듬을 회복하게 되면 다시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불면증이 지속되고 이로 인한 불안, 피로감, 집중력 장애 등이 심할 경우에는 정신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온누리요양병원 원장
 
<정신과 건강에 대해 20회에 걸쳐 유익한 칼럼을 써주신 김한석 원장님께 신앙신보사는 독자 여러분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호부터는 고혁재 교수의 류마티스에 대한 건강칼럼을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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