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생 전도의 날을 마치고] 천안교회 임혜원 관장

새 발령지에서의 첫 번째 전도의 날을 맞아 무척이나 떨고 긴장을 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할 부분도 많고 새로운 곳이라 알아 놓아야 할 것도 많아, 오자마자 어떻게 시작해서 성공해야 할까를 고민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이 움직여져서 함께 준비해야겠다란 생각이 들어 아이들 말씀공부 때 전도와 하나님 일의 가치에 대한 생각을 고취시키고자 했습니다. ‘어떡해야 될까?’ 그 근심이 최고다라는 말씀에, 부족하지만 이것저것 준비하며 재미있게 일했던 것 같습니다.

전국 학생 전도의 날은 교역자 혼자 혹은 소수가 일을 하는 것 보다는, 일을 하지 않던 사람들도 동참하고 여러 분들과 한 마음이 될 때에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여성회 관장님께서 많은 관심을 주시며, 어떻게 도와 줄 지를 의논하여 권사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한결 수월했고 감사했습니다. 또 같이 기뻐해주시며 격려해주셔서 더욱 기뻤던 학생 전도의 날이었습니다. 기존 중학생인 아이들은 친구 전도에 열을 올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을 전도해서 저를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여청 선생님들은 학교심방과 간식을 성심성의껏 도와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준비가 됐어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될 수가 없는데, 아이들과 찬송가가 울려퍼지는 예배실에 앉아서 잠깐씩이고 기도를 드릴 때 더욱 마음이 묶어지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도 시간을 조금씩 늘리어 좋은 습관을 몸에 배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 습관이 들여지면 어려운 것만이 아닌 만큼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바라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전국 유년 전도의 날이 얼마 안 남았는데, 많은 아이들을 전도하여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것이 생동하는 이 봄에 행복한 전도 축제를 기쁨으로 만끽하는 그 순간을 누리는 천안교회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