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이 은혜입은 천막집회 한강집회편(5)

저명인사 친인척 중 병고침 받은 자 부지기수, 신태양지 보도
발행일 발행호수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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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양 1955년 5월호에는 하나님의 권능을 소재로 한 만화까지 등장했다. 병자들이 병고침을 받고 걸어 나가는 광경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1952년에 창간된 ‘신태양’은 당시 국민 사이에 즐겨 읽혀졌던 월간지로 발행인은 황준성(黃俊性)씨였고 본사는 서울시 중구 다동에 있었다. 하나님의 집회를 10일간에 걸쳐 낱낱이 취재 보도한 사람은 김형근(金亨根)기자였는데 그는 집회 중에 용케도 하나님을 만나 뵙고 짧은 인터뷰까지 하였다. 그의 기록을 보자.

“그러면 이와 같은 ‘이적’을 오늘날 이 땅에서 행하고 있는 박태선 장로는 어떠한 사람인가?

전국 각 지방 교회의 요청에 의하여 쉴새없이 각 교회를 순회하면서 대 부흥회의 집회를 인도하기에 분망한 박장로의 얼굴에서는 약간 피로의 기색을 엿볼 수 있었으나 기품 있는 얼굴과 겸허한 태도, 그리고 언어 동작이 어딘지 모르게 다른 사람들과 그를 구별지어 주고 있는 것 같았다.

세상에 자기 이름이 널리 알려지는 것을 정말로 원치 않는다고 말하면서 좀체로 입을 열지 않으려는 박장로에게서 기자는 가까스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박장로는 평안남도 덕천 태생으로 당년 39세이며 현재 서울시 원효로 3가에 자리잡은 ‘대한 정밀기계 제작소’ 사장으로 있다. 그러나 오늘날 장로요, 그리고 이적을 행하는 박 장로가 신학교 출신이 아닌 동경서 공부한 이공학가 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하나님의 은혜를 베푸는 박장로에게 ‘시기와 질투와 죄악으로 뭉쳐진 무리들’의 핍박은 날로 심해졌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말하기를 넘치는 은혜의 힘으로 어떠한 핍박도 능히 물리칠 수 있다고 하였다.”

청파장로교회에 다니던 김말남 집사(81, 기장신앙촌)는 한강집회 소문을 듣고 한강집회에 참석하게 된다.

“남편과 함께 서울로 내려와 남영동에서 철물점을 운영하며 살던 저는 저희들과 같은 교회에 다니던 이웃집의 정오 엄마가 2-3일 동안 교회에서 보이지 않기에 무슨 일인가 궁금하여 물어 보니, 그동안 ‘불의 사자’ 박태선 장로님이 인도하시는 한강집회에 참석하느라고 교회에 나오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전부터 박 장로님의 집회에 한번 참석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저는 “왜 혼자만 다니느냐. 나도 데리고 가지.” 하고 얘기하니, 정오 엄마는 반가워하면서 “집회 기간이 며칠 더 남았으니까 내일 아침에 같이 가자.”고 하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 저는 식사를 하자마자 정오 엄마를 따라 집회가 열리고 있는 한강 모래사장에 갔습니다. 모래사장에 도착하니 헤아릴 수조차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김집사는 처음 나가는 날, 원래 벙어리였던 한 학생이 한강집회에서 병 고침을 받아 간증하는 신기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벙어리였던 학생이 간증하는 신기한 광경
하나님 비방하는 설교 듣고 목사와 상종 끊어

“저희들이 갔을 때는 이북이 고향이라는 어느 남학생이 앞에 서서 청중들을 향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원래 벙어리였는데 박 장로님의 집회에 참석하는 중에 처음에는 향취가 진동하여 맡아지더니 잠시 후에는 가슴속이 시원해지는 체험을 하였고, 그런 후부터 말문이 트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손뼉을 치며 함께 기뻐하였습니다. 저는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생각하며, 박 장로님께서 저녁에 단에 서신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녁때가 되기를 기다렸다가 시간이 되어 다시 집회 장소로 갔습니다. 모래사장에는 아침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잠시 후 박 장로님이 나오셔서 찬송을 인도하시자 사람들은 손뼉을 치며 찬송을 따라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손뼉 치는 것이 왠지 창피하여 다른 사람들처럼 선뜻 손뼉이 쳐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앉아서 찬송을 부르는 다른 사람들만 멀뚱멀뚱 쳐다볼 뿐이었습니다. 그 날 저녁 예배를 마친 후 저는 철야를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날 새벽에 다시 집회에 갔습니다. 박 장로님께서는 예배를 마친 후 그 집회에 참석한 수많은 사람들을 모두 일일이 다 안수해 주셨습니다. 빼곡하게 앉아 있는 사람들 틈 사이를 날아갈 듯 지나시면서 한 사람 한 사람 빠짐없이 머리를 쳐주시고 가셨습니다.”

김집사는 안수를 받고 향취가 맡아지는 체험을 하였고 하나님께로부터 불덩어리가 퍼져 나오는 광경을 목격하였다.

“그런데 박 장로님께서 안수를 하시는 도중에 어디선가 모르게 아주 향기로운 냄새가 진동을 하였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 제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오히려 안 좋은 냄새가 날 것 같은 중환자가 곳곳에 있을 뿐 어디에도 그런 좋은 향기가 진동할 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 후 며칠 동안 집회에 참석하면서 예배를 드릴 때 가끔씩 그 향기로운 냄새가 강하게 맡아지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박 장로님께서 설교 말씀을 하시면서 단상을 내리치면 단상에서 불이 번쩍 일어나기도 하였고, 탁구공만 한 불덩이가 사람들이 앉아 있는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것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집회 마지막 날에는 박 장로님께서 은혜 받고 병 나은 사람 다 일어나서 얘기하라고 하시자 수많은 사람들이 벌떡 일어나서 ‘저는 폐병이 나았습니다.’, ‘저는 소경이었는데 눈을 떴습니다.’ 하며 기뻐 소리쳤습니다.”

김집사는 청파교회의 황목사가 하나님을 비방하는 것을 듣고 청파교회와 결별을 고하게 된다.

“그 집회에 참석한 후 청파교회에 계속 다니던 중, 어느 날 예배 시간에 청파교회 황 목사가 박 장로님에 대해서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집회에 참석하여 직접 그 권능을 보고 체험하였는데 목사가 비방을 하니, 그때부터 저는 교회에 다니는 것을 중단하였습니다. 그해 가을 서울 제2운동장에서 박 장로님의 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그 집회에 참석하였고, 그후 전도관이 생기면서 저는 원효로 구제단에 다니게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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