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어려움도 뛰어넘는 강인한 정신력 가지고 구원을 향해 달리겠습니다 (시온입사생 회장 강수향)

강수향(시온입사생회장)
발행일 발행호수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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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8월 하나님께서는 “일하면서 공부하는 조건으로 구원 줄래” 하시며 학생들을 축복된 기장 땅으로 부르셨습니다.
 
그 당시 고2였던 저는 모태신앙으로 하나님을 따라왔지만 뜨거운 신앙심이 없어 관장님의 입사권유에도 시큰둥하였는데 어느 날 엄마께서 꿈 얘기를 하시며 저를 설득하셨고 저는 마음을 바꾸어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곳 기장에 입사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입사18주년을 맞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이 새삼 놀랍습니다.
 
“더 빨리 더 세게” 힘찬 목소리로 격려하시며 우리들을 인자한 눈빛으로 보시던 하나님. 공장에서 일을 하던 우리들을 둘러보시며 축복해주시던 모습. 새해아침이면 우리 죄인들에게 허리를 90도로 숙이시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하시며 복을 빌어주셨고 철없던 우리들은 “하나님 복 많이 주세요.”하며 마냥 좋아했던 소중한 추억들이 떠오르며 오늘 이 시간 하나님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작년 한해는 온 지구가 엄청난 자연재해로 인명피해가 너무도 컸던 해였습니다. 묵시록에 나오는 심판 때가 그렇지 않을까 할 정도로 두렵기까지 했습니다. 갈수록 험악하고 두렵기만 한 지구촌의 모습은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이 아니면 살아 갈 수 없다는 말씀이 느껴지는 현실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떠한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이라고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세상에서도 성공하려면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만이 남보다 더 앞설 수 있는데 하물며 영원한 생명을 얻겠다는 우리들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겠습니까? 이제 우리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하여 어떤 어려운 문제와 장애물에 부딪쳐도 쓰러지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해지는 힘의 소유자가 되어야합니다.
 
2005년 저희 입사생 슬로건은 “강인한 정신력으로 시온을 이끌어 가는 입사생”입니다. 앞으로 시온을 이끌어갈 주역으로서 현재 우리의 위치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생각하고, 그것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힘과 실력이 없는 강인함은 허상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잠재력과 정신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발전이 없으며, 그러한 정신력을 소유했다하더라도 제대로 쓰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해낼 것이요 관철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관철할 수 있다”라는 말처럼 여기 있는 우리 모두 진정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가 되어 시온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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