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좌담회] ‘우리 모두 새해엔 하나님께 부복하는 시간 더 가져야’

발행일 발행호수 2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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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2009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날은 언제나 아쉬움을 반추하고 각오를 다지는 날.
2009년 새해 첫날에 전도의 최일선에 서 있는 학생관장들이 모여서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관장들은 전도의 현장에서 겪었던 보람과 안타까움의 순간들을 토로하고
새해에는 기필코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한결같이 말했다.
“새해에는 하나님 앞에 부복하여 간구하는 시간을 더욱 많이 가져야겠습니다.”
(일시: 2009년 1월 1일 오후 3시, 장소: 본사 회의실)

좌담회 참석 학생관장
윤영(전농교회. 학생관장 중부 총무), 서유실(가좌교회), 차경희(노량진교회), 최원영(미아교회), 이영심(인천교회), 이향미(소사교회), 이재경(수원교회), 류영희(의정부교회), 장서영(덕소교회)

●이영심 관장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참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해였습니다. 지난해 말씀공부를 한 학생들을 돌아보니 하던 애들만 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좀더 꼼꼼히 계획을 세워 말씀공부를 많이 해주려고 합니다.
5월 이슬성신절에 오랫만에 신앙촌에 가게 된 고등학생이 있었습니다. 참 괜찮은 아이였는데 잠시 방황을 하다가 다시 나온 경우였어요.
그 학생은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어했고 이슬성신절 전날 밤늦게까지 2시간이 넘도록 열정적으로 그 학생에게 여러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그 학생이 참 예쁘다란 생각이 드는데 어느 순간 향취가 났습니다. 그때 ‘말씀을 전하는 게 참 소중하구나’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새해에는 말씀공부 쪽으로 방향을 잡아 학생들이 하나님을 깨달을 수 있게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도관행사도 하나님 말씀 위주로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장서영 관장 새해에는 좀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전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예수는 신의 아들이 아니다’라는 방송물이나 기타 ‘예수는 구원과 상관이 없다’는 예수의 정체에 대한 많은 방송이나 책자들의 내용을 프린트물로 만들어 스크랩을 해서 가지고 다니며 전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변에 큰 기성교회가 워낙 많고 교세가 세다보니 만나는 아이들이 거의 다 기성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이제는 그 아이들도 진실을 알게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 시간과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것이 기도라는 생각에 올해는 “내 마음이 하나님께 뜨겁게 열리도록 기도하자”를 전체 학생파트의 모토로 삼아 기도 시간을 늘려가려고 합니다.

●이향미 관장 알고는 있었지만 새벽예배가 중하다는 것을 느끼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만제단에 올라와 생활을 하면서 어른들의 모습을 많이 보게 되었는데 특히 여성회 관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새벽예배 1시간 전에 나가서 기도하시며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적어도 30분 전에는 나가서 눈물로 기도하는 시간이 있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 정신이 먼저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여성회 관장님께서 늘 말씀하시는데 ‘눈에 보이는 것도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말씀에 인간적인 것부터 반듯하게 해나가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유년부 아이들을 보면서도 본받을 게 많습니다. ‘자유율법을 꼭 지키겠다’는 아이들을 보면서 순수하게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는 모습에서도 배우게 됩니다. 올해는 좀더 세밀하게 계획을 세워 체크하면서 실천을 하도록 할 것입니다. 청년파트도 전도에 좀더 마음과 시간을 드리도록 하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심방 나가기 전 5분 기도를 꼭 실천하려고 합니다.

●서유실 관장 지금 교회가 있는 동네가 다 재개발 되면서 교회도 곧 이전을 해야될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교회 가까이 살면서 교회에 잘 나오던 임원 아이들도 거의 다 이사를 가게 되었고 아이들의 신앙이 아직 어린데 거리가 멀어지다 보니 마음도 멀어지는 경우가 많이 생겼습니다. 12월에는 그동안의 시간들이 헛수고가 되는가 싶어 총체적 회의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실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저부터 중심을 잘 잡고 하나님께 상달될 수 있는 기도를 드리자고 생각했습니다. ‘예쁜 애들을 많이 만나게 해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올해는 하나님께서 기꺼이 도와주시도록 기도 하는 것이 제 계획입니다.

●류영희 관장 다른 관장님께서 신앙신보를 스크랩한 것을 여러 권을 만들어 수시로 말씀공부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그렇게 해보고 있는데, 여러 가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제가 스크랩을 할 수 있지만 일부러 한 아이에게 담당을 맡겼더니 그 아이는 이제 신앙신보 오는 것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손에 교재가 있으니까 언니들이 동생들에게 자기들이 배운 것을 전해주기도 하고 아이들끼리 신앙신보를 더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른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이 배운다고 하는데 ‘기도하라’고 말로 가르치는 것보다 제가 기도문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따라서 하게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도 ‘예쁜 아이들을 만나게 해달라’는 기도를 많이 드리게 됩니다.

●이재경 관장 많이 하는 말이지만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상기하고 그 마음을 찾으려고 합니다.
제가 처음 발령을 받고 간 경주제단. 설레임도 있고 기대도 있고, 혼자서 잘 살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저녁마다 눈물로 찬송을 했는데 그때 찬송가 책은 눈물로 다 젖었습니다. 홀로서기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100% 하나님께 매달리는 심정으로 저녁마다 찬송을 하면서 신앙적으로 성숙하는 계기가 되어준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예쁜 애들 보내달라고 기도하며 떼를 썼는데 어느 순간 아이들이 모이면서 재밌게 지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 관장으로 나와 순수하게 하나님께 매달리던 그때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하나님께 순수하게 기도하며 2008년과는 분명히 다른 2009년이 되어야 합니다. 또 기회를 주신 시간, 사회도 어렵고 힘들다고 하는데 도전하고 꼭 해내는 그런 해가 되게 할 것입니다.
경인 2도관 송년모임때 ‘네, 하겠습니다’하는 순종과, 감사에 대한 실천을 부탁했습니다. 감사하면 불평과 불만이 없어집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저부터도 ‘순종과 감사’하는 2009년이 되게 할 것입니다. 뛰면서 도전하는 해, 꼭 되게 노력할 것입니다.

●최원영 관장 2008년 처음 도관을 맡으면서 뒤만 좇다가 가버린 듯한 지난해가 되었습니다.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을 했지만 생각보다 결과가 부진하게 나오면 낙심하고 낙심하다 보니 또다시 결과가 적고, 그런 시간들이 반복되었던 것 같습니다. 부실한 결과에 위축되고, 자책하며 보낸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잘 해낼 수 있는 것도 100% 발휘를 못하고 보낸 것이 많았습니다.
12월에 마무리를 하면서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란 생각을 하고 나부터 자신감을 갖고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도 준비된 모습으로 서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분명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래서 기본부터 다져나가기로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도 “하나님 섬기는 것부터 가르치라”는 말씀이 있듯이 도관 관장들부터 먼저 말씀공부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희망을 잃지 않고 해보려고 합니다.

●차경희 관장 도관모임을 더 활성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때론 힘들어 좌절이 되기도 하지만 그럴 때면 ‘남들도 다 하는데 나라고 왜 못해’하며 스스로 위로를 합니다. 그러면서 생각합니다. “내가 할 것은 기도밖에 없다.” ‘제 힘으로는 안 되니까 하나님 해주세요’ 하고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가 아주 조금만 노력해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데 그 조금의 노력이 부족했구나 싶었습니다.

●윤영 관장 오늘 새벽에, 과연 나의 소망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다가, 자리가 자리이다 보니 학생관장들이 ‘정신과 마음과 몸이 건강해지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나 힘든 일이 있어도 ‘하나님 계시니까 반드시 된다’는 믿음과 마음으로 나가는 것이 정신이 건강한 것이 아닐까요?
다들 올해는 은혜를 받으며 기쁘게 일하는 그런 교역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은혜로 열심을 내며 끈기를 갖고 힘차게 도약하는, 아니 도약을 넘어 비상할 수 있는 2009년이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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