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도에 노력할 때구나!’
양송자 권사/산수교회지난 2016년 광주 계림교회가 재개발지역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래서 관장님과 새로 교회를 지을 땅을 알아보러 다녔는데, 산수동에 괜찮은 곳이 있어 신축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사를 진행하면서 관장님은 교인들의 의견을 자주 물으셨습니다. 한번은 관장님께서 예배실을 어떤 색으로 하면 좋겠냐고 물으셨는데 저는 “밝은색이 좋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관장님은 인테리어 업체에서 추천해준 색을 유심히 보시더니, 결국 직접 발품을 팔아 다른 색을 알아보시고 가장 예쁜 색 조합을 들고 나타나셨습니다. 적극적이고 꼼꼼하게 살피시는 관장님의 모습을 보고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데 제가 너무 막연한 대답을 한 것 같아 부끄러웠습니다. 세심하게 준비하시는 관장님이 무척 든든하고 그런 모습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를 다 지어놓고 보니 어쩜 그리 예쁜지 ‘하나님께서 이곳에 지으라고 예비해두셨나 보다’ 했습니다. 신축 예배 날에는 신축을 축하해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분들 앞에서 특순으로 찬송을 부를 때 정말 감개무량했습니다. 무사히 아름다운 성전을 지을 수 있게 도와주신 하나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 날이었습니다.
꼼꼼하고 세심하게 지어진 성전
앞으로 교인들 전도할 일만 남아
요즘은 예배드리러 교회에 갈 때마다 마음이 기쁘고 즐거워 ‘하나님 감사합니다’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동네 사람들도 산수교회를 무척 궁금해하셨고, 교회에 와보고 싶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분들을 보며 ‘이제 전도에 더욱 노력할 때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특히 귀여운 주일 학생들이 많이 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산수교회가 더 많은 사람들이 오고 싶은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관장님과 교인들이 한마음이 되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