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의사 김영선의 건강 칼럼(12)

당뇨병②
발행일 발행호수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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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당뇨병에 걸리기 쉬울까?
 
1. 직계 가족 중에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사람이 있는 경우는 본인도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당뇨병에 대해 체크해야 한다. 
2. 비만하거나 운동을 안 하는 사람은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당뇨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특히 복부 비만에 유의 해야하며, 열심히 운동해야 한다.
 
3. 고혈압(혈압이 140/90mmHg 이상)이 있다면 당뇨병이 생기기 쉬우므로 늘 주의한다.
 
4. 핏 속에 지방이 많은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당뇨병이 잘 생긴다.
 
무서운 당뇨병의 합병증들은 어떤 것이 있나?
 
1. 보는데 중요한 구조물인 눈의 망막을 망가뜨려 실명을 초래 할 수 있다.
 
2. 심장병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마비) 및 뇌졸중(중풍)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한다.
 
3. 신장(콩팥)을 망가뜨려 피를 거르는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4. 온몸의 신경을 망가뜨려 사지에 통증이나 감각이상, 마비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5. 발의 감각이 둔해져 쉽게 상처가 나고, 염증이 생겼을 때 방치하면 상처가 썩어 들어가 다리를 잘라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의하면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합병증이 예방 될 수 있고, 이미 합병증이 생겼다 해도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본인이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사람이라면 미리 혈액검사를 통해 당뇨병이 있는지 알아보고 운동을 통해 뚱뚱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당뇨병으로 진단 받았다면 운동과 식사조절을 통해 혈당을 철저히 조절해 나가고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당뇨병은 완치되는 병이 아니다. 평생 신경 쓰고 조절해 나가야 하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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