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기쁘게 일할 수 있는 지금이 감사해

김택용 권사
발행일 발행호수 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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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촌 세탁소에서 근무 중인 김택용 권사

신앙촌 세탁소에서 근무 중인 김택용 권사

신앙촌 샘터식당을 지나 폭포수 쪽으로 코너를 돌면 가장 먼저 ‘Cleaning Laundry’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 신앙촌 세탁소에서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즐겁게 일하는 김택용 권사를 만났다.

▶ 권사님께서는 어떻게 천부교회에 나오게 되었나요?

1973년 3월, 가족의 전도로 서울 32중앙에 처음 나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직업상 종종 화상을 입곤 했습니다. 어느 날 팔뚝에 화상을 입어 물집이 생기고 쓰라려서 고통스러웠는데 생명물을 수건에 적셔 화상 부위에 싸매고 잔 다음 날 점점 부기가 빠지더니 완전히 낫게 되어 병원에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놀라운 생명물의 권능을 깨닫고 감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신앙촌에 언제, 어떻게 입사하시게 되었나요?

신앙촌에서 일하고 싶었던 차에 2001년 관장님으로부터 신앙촌 입사 권유를 받고, 점포가 정리되는 대로 입사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동안 세탁소 일에 보람을 느끼고 열심히 살아왔지만 신앙촌에서는 더욱더 최고의 정성과 신용, 봉사로써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했습니다.

▶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하시나요?

이 일은 저의 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관심도 있고 취미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27살 때부터 세탁 관련 일을 시작했고, 자격증은 1988년도에 취득하였습니다. 세탁소를 운영할 때 손님이 만족하지 못할 때도 있고, 변상해 줄 때도 있고, 여러 가지로 신경을 많이 써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했습니다. 신앙촌에 입사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기에 힘든 줄 모르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이 바쁠 때는 하루에 약 50벌에서 많게는 200벌 정도 세탁하고 다림질을 합니다. 여름에는 흰 빨래가 많고 풀을 먹이는 일이 많기 때문에 많이 못 하지만, 겨울옷은 여름옷보다 오히려 수월하게 작업을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출근 시간이 원래 아침 8시이지만 저는 항상 아침 7시에는 나옵니다. 그래야 출근하는 직원들이 옷을 맡기기가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퇴근 시간도 오후 5시 30분이지만 퇴근하는 분들의 옷을 찾아주어야 하므로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더 기다렸다가 퇴근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일을 하니 회사 직원들도 좋아하고 그런 분들을 보면 저도 덩달아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 앞으로의 각오나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아름다운 신앙촌에서 이렇게 건강하게 일을 할 수 있음에 하나님께 항상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신앙촌에서 즐겁게 일하고 나의 일에 정성을 다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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