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합쳐 전도한 기쁨 못 잊어

최말분 새교인(죽성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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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최말분 새교인, 김미정 권사

최말분 새교인(죽성교회)

저는 사회생활을 오래해서 아는 사람이 좀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천부교회로 많이 모시고 왔지만 조금 오다가 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전도를 하다 보니 9명 정도가 꾸준히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일요일 9시 반까지 만나자”고 하면 딱 그 시간에 나오고 약속을 못 지킬 때는 “문자를 넣어두라” 하니 딱 연락이 옵니다. 이제는 체계가 잡혀 착착 한 팀으로 잘 돌아간다고 할까요. 그리고 전도를 하면서 저에게 변화가 생겼습니다. 원래 예배 시간에 찬송을 부르면 찬송이 잘 와닿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찬송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은 이슬성신절 예배 시간에 부를 찬송가를 배우던 중 “성신이 오셨네”라는 찬송을 부르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부산 사투리로 “와 이리 느낌이 오노”라고 할 정도로 가슴이 벅차 신기했습니다.

그러던 중 김미정 권사(죽성교회)가 제41회 이슬성신절을 맞아 전도 1등을 목표로 해보자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우리 팀 9명에게 “우리가 신앙촌 한두 번 가봤나! 코로나19 걱정하지 말고 각자 10명씩 전도해보자”하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날 이후로는 초저녁부터 잠을 자던 제가 매일 명단을 받고 관리하느라 잘 시간이 없었습니다. 매일 저녁 숫자를 파악해서 새벽에는 김미정 권사님과 점검해 나갔습니다. 드디어 당일이 되어 비가 오는 중에도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는데 우리 팀 9명이 100명을 넘게 전도했습니다. 제 인생에 남길 만큼 보람 있고 즐겁고 신나는 날이었습니다. 웃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힘을 실어주며 전도한 이 시간을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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