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어린이

시온어린이를 위한 설교말씀
발행일 발행호수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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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2007년 1월 새해 첫날 정아와 수연이는 천부교회에서 열리는 전도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상을 받는 친구들을 보니 너무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정아와 수연이는 하나님 앞에서 약속을 합니다.
정아: 우리도 올해는 전도도 잘하고 교회도 빠지지 않고 나와서 꼭 상 받자!
수연: 응, 나도 2007년 열심히 뛰어서 저 자리에 서고 싶어.

봄이 되자 정아와 수연이는 친구들도 많이 초대하고 교회도 빠지지 않고 청소도 스스로 먼저하고 서로 경쟁하듯이 열심입니다.
관장님: 하나님께서 너희를 보시고 은혜도 많이 주시고 기뻐하시겠구나.
정아와 수연이는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너무나 뿌듯해했습니다.

여름신앙학교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전도하러 나가기가 싫어졌습니다.
수연: 아~ 너무 더워. 난 교회에서 에어컨 바람이나 쐬고 있을래. 수영장이나 갔으면 좋겠다.
정아: 그러면 안돼, 약속한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잖아.
수연: 아… 몰라몰라 난 안 갈래…
할 수 없이 정아는 혼자 아이들을 데리러 갔습니다. 아이들이 한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아는 늦게 나가서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자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곡백과가 풍성한 가을이 왔습니다.
수연: 정아야, 나 이번 주일 교회에 못 가.
정아: 왜?
수연: 으응! 식구들이랑 단풍놀이 가기로 했어.
정아: 그래도 주일예배는 어기지 말아야지. 올해 초에 우리 약속한거 기억 안 나?
수연: 참 그랬지… 그래도 난 놀러가고 싶단 말이야.
수연이는 정아와의 약속을 뒤로 한 채 주일예배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추운 겨울이 왔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모두들 교회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난로가에만 앉아 있습니다.
정아: 수연아! 그만 나가자.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을거야.
수연: 싫어 너무 추워. 추워서 애들도 안 나와 있을거야. 그리고 귀찮아. 너도 가지마~ 우리 군고구마 사먹으러 가자!!

정아도 수연이 말을 들을까 하다가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 할 수 없이 혼자 나갔습니다. 막상 밖에 나오니 그렇게 추운 것 같지 않았습니다. 약속을 안 지키는 수연이가 서운하기만 했습니다.

2008년 1월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정아는 전도상과 출석상을 받으러 앞으로 나갔습니다. 수연이는 정아와의 약속을 제대로 못 지켜서 나가지 못했습니다.
수연이는 정아와 다른 친구들을 보자 꾸준하게 하지 못한 것과 스스로의 약속을 못 지킨 것에 화도 나고 실망도 컸습니다. 시상식이 끝나고 관장님께서 하나님 말씀을 들려 주셨습니다.

“지쳐쓰러져도 마음이 빼앗겨서는 안 된다. 이 길은 너희가 노력해서 가는 길이고 내가 도와 주는 것이다 가다가 힘들 때 정신력으로 이겨나가야 한다”

여러분들은 정아와 수연이를 보고 어떠셨나요?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하나님 말씀을 지키는 정아처럼 하나님께서 예뻐하시는 마음과 행동으로 올 한해를 멋지게 마무리하는 어린이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설교 윤신애 학생관장 / 서울 목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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