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학과 의사 양덕승의 통증이야기(10)
운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고대나 근대의 사람들보다 현대인들은 육체적 활동량이 상당히 적은 편이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꾸준한 운동이 반드시 필요한 형편이다. 운동은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제대로된 운동이라면 균형과 재미가 있어야 한다. 여기서 균형이란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의 균형을 말하며, 재미가 없다면 운동을 즐겁게 할 수 없으므로 운동의 효과를 깍아내릴 수 있다.
유산소운동이란 세포질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산소를 사용하여 많은 에너지를 천천히 내는 대사과정이 주가되는 운동이며 무산소 운동이란 포도당이 소량의 에너지만을 내고 젖산으로 변환되는 대사과정을 주요하게 사용하는 운동이다. 즉 유산소운동이 장작불이라면 무산소운동은 종이를 태우는 것과 같은 에너지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고 유산소근육은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하여 몸의 에너지 효율을 증대시키며, 장기적 에너지(지구력)와 관계되며, 발달된 유산소 근섬유는 다치지 않도록 몸을 보호해주는 기능이 뛰어나고, 혈액순환과 심혈관계의 건강에도 좋으며, 항산화작용이 있어 몸의 유해물질들을 제거해주고, 과잉훈련으로 인해 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막아주어 유산소기능이 발달된 사람들은 운동을 훨씬 재미있게 여긴다. 이러한 유산소운동에는 걷기, 달리기, 에어로빅, 등산, 줄넘기 등이 포함되며 올바른 유산소 운동이란 운동을 다 마친 후에 같은 시간을 다시 운동하게 된다고 해도 전혀 신체에 부담이 없고 하고 싶어지는 상태가 되는 정도로 해야한다.
그러므로 개인의 신체조건에 따라 달리기나 줄넘기조차도 다른 사람에게는 유산소운동이 되지만 자신에게는 무산소운동이 되는 사람들도 있다. 유산소운동은 천천히 몸을 사용하는 것이며, 주로 자세근육(굵은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다. 반대로 무산소운동은 빠른 스피드를 요하는 것이며 자신의 역량의 최대치까지 하는 것이며 작은근육을 훈련하는 것이다.
올바른 훈련이란 운동시간과 충분한 휴식시간이 배합된 것으로서 전술한 유산소기초를 충분히 다지는 시간을 먼저갖고 다음으로 무산소운동을 해야 운동의 효과나 운동능력, 체력이 상승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