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새 변이 ‘피롤라’ 확산 조짐
국내에서도 첫 환자 발생
미국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조짐을 보여 미국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9월 2일(현지시각) 미국 ABC 뉴스 등에 따르면 현재 ‘피롤라(Pirola)’로 불리는 코로나19 새 변이 BA.2.86 감염 사례가 미시간, 뉴욕, 오하이오, 텍사스, 버지니아 등 미국 5개 주(州)에서 확인됐다.
피롤라 변이는 지난 7월 덴마크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이스라엘, 캐나다,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피롤라는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가 36개나 된다. 그만큼 백신이나 감염에 의한 기존의 면역 효과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피롤라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더불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미국에서는 마스크 재착용을 놓고 각 회사와 학교에서 논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도 9월 6일, 피롤라 국내 확진자가 처음 나왔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했다. 확진자는 해외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피롤라가 이미 지역 사회에서 퍼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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