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비약, 어떤 것을 구매하면 좋을까?

발행일 발행호수 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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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반 감기약 [사진=CU]

기침 및 인후통 관련 약 구비 추천
약 성분 겹치지 않게 잘 확인해야

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만약을 대비해 상비약을 구하려는 사람들도 함께 늘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 의대에 따르면 현재 우세종인 코로나19 오미크론의 가장 흔한 5가지 증세는 인후통, 콧물, 두통, 피곤함, 기침이다. 어떤 성분의 약을 구비해두면 좋을지 알아보자.

◇ 발열과 염증

코로나19 감염 증상으로는 발열과 함께 몸살, 인후통 등 염증 등을 들 수 있다. 해외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소염제를 추천한다.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을 복용하고도 증상이 계속될 시, ‘이부프로펜’ 성분의 약을 복용해도 좋다고 하니 두 가지 모두 구비해 놓는 것이 좋겠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은 두통·근육통 등에 효과가 좋고, 이부프로펜 성분은 소염작용을 하기 때문에 인후통 등에 더 효과적이다.

◇ 기침과 콧물, 코막힘, 설사

코로나로 인한 기침은 대체로 가래를 동반하지 않는 건성기침이다. 기침약을 선택할 때는 종합감기약보다는 단일기침약을 복용하면 증상을 빨리 호전시킬 수 있다. 특히 복용과 휴대가 간편한 코프시럽이 인기가 많다. 만약 가래가 동반될 경우 진해거담제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콧물과 코막힘이 동반된다면 항히스타민제가 일반적으로 쓰인다.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 때문에 기침이 나는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코로나 확진 후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지사제는 감염, 장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설사를 완화시켜준다.

◇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급격한 체온 상승 등을 관찰하기 위해 체온계를 구비해두면 더욱 좋다. 또한 코로나19 위증증으로 진행될 여지가 있는 임산부, 노인, 영유아 등의 가족이 있다면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구비하는 것도 좋다. 산소포화도는 코로나 중증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수치이기 때문이다. 만약 산소포화도가 94% 밑으로 떨어지면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 약 복용시 주의해야 할 사항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여러 종류의 약을 함께 먹어도 되지만, 성분이 다른 약끼리만 가능하다. 예를 들어 종합감기약이나 기침약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성분의 해열제를 함께 복용하게 되면 과용할 우려가 있다. 다만, 이같은 상비약들은 코로나19의 진행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가 아닌 불편한 증상을 완화해주는 역할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와 미국 콜로라도 대학 안슈츠 메디컬 캠퍼스가 안내한 코로나19 재택치료법에 따르면, 코로나 증상 완화에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만약 물을 마시기가 힘들거나 열이 날 경우 등 때에 따라 이온음료를 준비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상비약 복용 후에도 고열, 기침 등이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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