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에 이어 ‘뮤’까지… 복잡한 변이 바이러스 바로 알기

발행일 발행호수 2599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3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국내에서 3건의 ‘뮤 변이’ 해외유입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뮤 변이는 델타 변이에 이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신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이다. 계속해서 등장하는 변이 바이러스들을 모아 정리했다.

▶WHO에서 분류하고 지정해

WHO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증상을 고려하여 ‘우려 변이’와 ‘관심 변이’로 분류하였다. 현재 WHO가 지정한 ‘우려 변이’로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4종류가 있고,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변이’로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에 이어 뮤까지 총 5종류가 있다.

▶‘우려 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알파 변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영국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기 시작해 ‘영국발 변이’ 혹은 ‘영국 변이’로 불렸다. 베타 변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로 불렸다. 베타 변이는 141개국으로 확산해 국내에서는 지난달 28일까지 누적 150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다. 감마 변이는 브라질에서 지난해 11월 처음 발견된 변이로, 높은 재감염률 때문에 올해 1월 우려 변이로 지정됐다.

WHO가 현재까지 지정한 마지막 우려 변이는 델타 변이다.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돼 170개국에 확산하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기존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서도 감염력이 강하고 면역 회피 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누적 델타 변이 감염자가 1만6881명에 이르는 등 타 변이에 비해 감염자 숫자가 많다.

▶에타에서 뮤 까지는 ‘관심 변이’

지난해 12월 나이지리아를 비롯 여러 국가에서, 요타 변이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카파 변이는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발견된 변이들이다. 지난달 31일 새로이 관심 변이로 지정된 뮤 변이는 올 1월 콜롬비아에서 첫 보고됐다.

▶바이러스 명이 그리스 문자인 이유

WHO는 변이 바이러스 이름에 확산 지역명 대신 그리스 문자를 붙였다. 그동안 영문과 숫자로 구성된 바이러스 이름이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바이러스에 지역명을 붙일 시 그 지역에 부정적인 인식이 생긴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명도 아니고, 발음하기에도 쉬운 그리스 알파벳 문자를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