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교 1318들에게 – 나를 이끌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 (입사생 김문재)

김문재 (오리엔스금속 영업팀 과장)
발행일 발행호수 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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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중학교 2학년 여름, 갑자기 “내가 죽으면 난 어디로 가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곳은 내가 알 수 없는 곳이라는 생각에 무서워했던 적이 있습니다. 언니가 다니는 교회는 교회다운 경건한 분위기라고는 없고 노는 분위기인 것 같아 교회에 나가보려는 저의 시도는 흐지부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중, 고2 때 평소 학교에서 얼굴 정도만 알고 지내던 친구 정임이가 학교를 마치고 저희 집 방향 차를 타면서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서 여름방학 때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합창했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었습니다. 평소 음악을 좋아했던 저는 그렇게 정임이의 전도로 천부교 광주 계림교회를 처음 나가게 되었습니다.
 
천부교회를 처음 가던 날, 그때 느껴지던 교회 안의 아늑한 분위기는 처음인데도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정임이는 저에게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생명물로 시신 핀 이야기와 곱게 핀 할머니 시신을 기성교회 다니는 고모가 와서 만지자 그 부위가 까맣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날 ‘내가 죽으면 난 어디로 가는 걸까?’란 의문에 대한 답을 천부교에서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부교회를 나오면서 가장 인상적으로 보였던 것은 남,녀가 따로  예배를 드린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마도 기성교회를 몇 번 갔을 때 남학생과 여학생들이 뒤에서는 웃고 서로 눈짓하는 게 교회를 다니는 사람의 행동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천부교회에 나온 지 약 2개월 정도 되었을 때, 저도 세종문화회관 합창연습을 하게 되었는데 재미있었던 연습일정은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귀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합창공연시간은 2시간 정도 되었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합창 중간 휴식시간에 단원들에게 축복을 해주셨습니다. 서로가 환하게 피고 점점 예뻐지는 모습을 곧바로 확인하였기 때문에 신나고 즐거워 더 열심히 노래를 했습니다.
 
그렇게 세종문화회관 합창 무대를 서고 난 후 저는 천부교회에 대해서 남들에게 더 자세하게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주일예배, 축복일예배 등 어떤 모임이든 교회에서 하는 행사에는 적극적으로 참석하려고 했습니다.  
 
고3 여름, 축복일 예배 참석 후 부산역에서 광주행 기차를 탔는데 친구와 제가 그만 졸다가 목포역까지 가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 교회에 도착하자 관장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수시로 전화를 하셔서 우리들을 걱정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하나님께서 챙겨주셨다는 사실에 그저 신나고 기쁘기만 했었는데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쏟으셨던 관심과 사랑을 생각하면 지금도 감사하고 죄송할 뿐입니다. 부족하지만 지금도 항상 사랑으로 인도해주시는 하나님께 이제는 기쁨을 드릴 수 있는 가지가 되고 싶습니다. 
 
받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제가 되도록  늘 힘을 주시기를 간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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