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교회 – 기쁨과 인내로 달리는 사람들

발행일 발행호수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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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1.정이순부인관장(아래 왼쪽 여섯 번째)과 그 뒤 류애자부인회장이 부인회 임원들과 함께 했다. 2. 예배를 마친 새교인들 3. 김혜경관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오주화관장(가운데)이 임원들과 반장모임을 갖고 있다.

하나님 주시는 은혜로
건강도 찾고 신앙도 찾은
지금이 제일 행복하고 감사해

하나님 일에 애착을 가지고
하나되어 달리는
천호교회 부인회 될 것 다짐

# 마음을 여는 친절
7월 8일 주일예배시간이 가까워지자 천호교회 근처는 예배를 드리러 오는 새교인들의 발걸음으로 활기가 넘쳤다. 그 시간 임영희집사와 손옥자권사는 교회 로비에서 밝은 목소리로 새 교인들을 반겼다. 천호교회에서 전도를 가장 잘 하는 임영희집사는 천호교회 대예배실을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새교인들에게 안부를 물으며 쉬지 않고 이야기를 나눴다. “특별한 방법이요? 그런거 없어요. 친절하게 대하는 것밖에…” 손사래를 치며 웃는 임 집사의 편안함이 새교인들의 마음을 여는 이유 같았다.
이날 정이순부인관장은 10월에 있을 체육대회를 위해 2004년 천부교 체육대회 영상물을 보여주었다. 천호교회 부인회원들은 새벽마다 한강을 달리며 운동 연습을 하던 그 때의 열정과 기쁨을, 새교인들은 체육대회의 열띤 경기와 세련된 응원전에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체육대회에 참가하고 싶어요.” “모두가 ‘하나’ 되서 열심히 뛰고 응원하는 모습이 좋네요.” 체육대회에 대한 새교인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 기쁜 움직임
주일예배를 마친 후 천호교회 부인회 예배 겸 회의가 있었다. 부인회원들의 조별 전도·사업 목표와 활동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정 관장은 “실천 없는 생각은 아무리 해도 소용없습니다. 어떻게든 해내겠다고 마음먹고 움직이면 이미 반은 이룬 것입니다. 구원의 목표를 명심하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움직임이 될 수 있도록 힘차게 달려봅시다.”고 했다.
회의가 끝난 후 천호교회 부인회원들은 4층 대식당에서 강순옥권사가 준비한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하나님 일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는 이송자, 정연자권사,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언제나 즐겁고 기쁘다는 방순녀권사, 생명물두부차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달려온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소개시켜줘서 요즘 그 기쁨에 힘이 난다는 김금자집사, 신앙촌을 알리는 사람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일한다는 송영미권사, 한결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따르고 싶다는 구종회, 사공수자권사 등 천호교회 부인회원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각자 하나님 일에 열심을 내던 때의 초심을 떠올렸다.

# 나의 이력서
문명숙권사는 동생 문인숙권사가 자궁암수술을 받았던 30년 전, 하나님 음성과 함께 뜨거운 불덩어리가 몸을 휘감은 뒤로 모든 통증이 사라졌다며 놀라운 하나님 은혜에 감사함을 금치 못했다. 아흔이 넘은 김복덕승사, 홍영자권사, 안병순권사에 비하면 80세인 본인은 너무도 젊다며 시온쇼핑을 운영할 수 있는 건강을 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손옥자권사는 어느 날 꿈에서 광채가 나는 축복일 예배 가운데 자신만 빠져있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어 다시 교회에 나왔다고 했다. 비록 늦은 출발이긴 했지만 하나님을 다시 찾은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2004 체육대회에서 800m계주선수였던 문미영집사는 바르게 잘 살았다는 이력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가는게 꿈이다. “하나님 일도 운동도 둘 다 어려움을 잘 참고 견뎌야 하는 인내를 기른다는 점에서 비슷한 것 같아요. 현재도 앞으로도 인내로써 힘껏 달리겠습니다.”고 말했다.

# 하나님 일에 애착을 가진 사람
총무 김정자권사는 하나님 일을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의 차이를 교회를 신축을 할 때 느꼈다고 했다. “신축되는 과정의 많은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면서 하나님 일에 애착이 생기더라구요. 제가 직분을 맡지 않았다면 지금도 여전히 구경꾼이었을거예요. 부족한 저에게 그걸 깨닫게 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김 권사는 그때의 깨달음을 소중하게 여기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 “걱정 말고 열심히 뛰라”
“제가 가장 기뻤을 때는 1980년 대 후반, 하나님 성전을 지키기 위해 천호교회 전 교인이 한마음이 되었을 때였어요. 교인들 전체가 정성을 모아 관장님과 교인 몇 명이 하나님을 찾아뵈었을 때 하나님께서 무척 기뻐하시며 말씀하셨어요. “걱정 말고 열심히 뛰라” 그날 이후 교인들끼리 바라만 봐도 눈물이 났고 너무 기뻐서 자다가도 웃음이 났어요.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마음을 보신다는 것을 그 때 깨달았죠.” 사업부장 김순조권사의 말에 부인회원 모두는 그 때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류애자부인회장은 “아름다운 하나님 성전에 많은 새교인들이 올 수 있도록 전도하고, 부인회원 모두가 하나님 사업에 더 열심을 낼 수 있도록 서로 도와주고 격려하며 순종하는 부인회가 되자.”고 했다.

반장모임통해 스스로 봉사활동 찾아서 실천한다

7월 14일 2시 천호교회 어린이반장모임이 있었다. 각 학교마다 반장과 부반장을 정해서 주일에 해야 할 봉사활동에 대해 점검하고 말씀공부, 친구들에게 초대장 전해주기, 간식만들기 등 작은 일 하나하나 스스로 정하고 실천한다.

샛별부반장인 유소정(초2)은 축복일에 샛별부아이들을 인솔해서 다닌다. 선생님이 계셔도 자기 할 일은 자기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기특한 아이다. 어린이반주자인 황다빈(초5)은 예배시간 찬송가 반주는 물론 예배시간 전 아이들 줄 맞춰 앉게 하기, 교회에 일찍 온 아이들과 말씀퀴즈 풀어보기 등으로 교회에 온 친구들을 즐겁게 해준다.

김혜경관장은 얼마 전 한 아이가 상기된 얼굴로 하나님과 생명물 이야기를 하면서 자랑스럽게 전도를 하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교역자로서의 자세를 다시금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또 신규 교역 발령을 받고 아이들과 처음으로 반장모임을 가진 오주화관장은 “어릴 적 하나님 말씀을 가르쳐 주셨던 관장님의 자상함을 떠올리면 가슴 한켠이 따뜻해집니다. 저도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아껴주고 싶습니다.”고 했다. 이날 아이들은 반장모임을 마치고 오주화관장에게 정성가득한 환영 파티를 열어주었다.

유치원 꼬마 때부터 교회에 나온 정수진(중2)은 민주, 효선이 솔비(모두 중2)와 함께 주일예배에 왔다. 김 관장은 고집불통 수진이가 교회에 다니면서 전도도 열심히 하는 예쁜 학생이 되었다며 흐뭇해했다.
천호교회 학생회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좀더 활동적인 학생회를 위해 중고생과 유년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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