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교회 – 참석하면 즐거워지는 교회

전도받은 사람이 또 전도해 오고... 전도하는 화곡교회로
발행일 발행호수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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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화곡교회를 찾은 6월 첫 주 일요일은 한여름 더위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햇볕이 오전부터 내리쬐었다. 예배 시간이 되려면 아직 한 시간도 넘게 남아있는데도 예배실에는 벌써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화곡교회는 버스 정류장에서 꽤나 걸어 올라가야 하는 곳에 위치한다. 예전에 산을 깍아서 교회를 지었다는 교회는 거의 등산하는 기분으로 올라야 한다. 차를 타고 올라가면 놀이동산의 놀이기구 타고 올라가는 수준의 스릴이 느껴진다.

처음 교회가 세워졌을 당시(1970년 1월 22일 개관)에는 교회 바로 옆이 산이고 주택들은 없었다는데 이제는 교회까지 올라가는 양 옆이 주택으로 빼곡하다.

양산을 접으며, 혹은 썬캡을 벗어들고 들어오는 교인들은 얼굴이 벌개져있다. 이들을 향해 “더우시죠. 오느라고 애쓰셨습니다.’ 다정하게 인사 건네며 시원한 ‘런’을 건네는 황부자 권사가 입구에서 맞이한다.

교회 입구엔 일요일 오전에만 나오는 대형 출석표가 있다. 새교인들은 소속된 반에서 자신의 출석카드를 떼어 출석 확인을 해주는 박성심 권사와 서명자 권사에게 도장을 받는다. “이렇게 확인을 해주고 전도해오면 또 표시해주고 월말엔 이 카드로 출석상과 전도상 시상을 합니다.” 서 권사의 설명이다. 자꾸 늘어나는 새교인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김선희 관장이 고안한 출석표 제도이다.

본인의 출석카드에 도장을 받으며 “이 분 새로 왔어요. 제가 전도했거든요. 출석카드 만들어주세요.”라고 하는 김옥자 씨의 얼굴은 환했다. 옆에서 보다가 “전도해 오셨네요?”라고 하자 “지난 번엔 9명 전도해서 전도상 받았어요.”라며 밝은 얼굴로 자랑을 한다. “천부교회에 왔다가면 즐겁다”라고 말하는 김 씨의 목소리와 얼굴에선 기쁨이 묻어나왔다.

그동안 여러 차례 전도 시상식에서 조 1위를 한 화곡교회는 올해 들어 4조로 조가 올라갔는데도 꾸준히 전도시상식에서 1위를 하고 있다. 화곡교회는 전도하는 교회로 거듭 나고 있다.

예배실을 가득 메운 사람들은 김선희 관장의 설교에 귀를 세우고 듣는다. 그 목소리가 참으로 상냥하고 친절하다. “하나님께 은혜를 받으러 온 우리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이상 큰 것은 없습니다.”

김 관장은 평소에도 하나님 앞에 ‘네’하고 순종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은혜를 받아야 하는 것을 강조한다고 했다. “‘은혜를 받아야지 은혜를 받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라는 말씀을 자주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예쁜 모습을 강조 하는 김 관장의 말에 새교인들의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헌금위원인 김순자 권사는 “관장님께서 가르쳐 준 대로 같은 돈이라도 빳빳한 신권으로 바꿔 헌금을 드리는 사람들이 많아요.”라며 신권을 준비하는 것뿐 아니라 헌금을 드리는 태도도 달라졌다고 말한다.

예배가 끝나기 전에 김 관장은 6월의 생활 목표를 제시한다. “6월에는 예배 시간 전에 10분 전, 늦어도 5분 전에는 와서 기도드리기입니다. 여러분들도 같이 목표로 세우고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네” 교인들이 힘찬 대답으로 답을 한다.

“교회가 골목길 안에 있어 찾기가 쉽지만은 않은데 이제는 교회에 새로 오시는 분들이 ‘천부교회가 어디에요?’ 하고 물으면 동네 사람들이 거의 다 알고 길 안내를 해 준다는 것이 전도가 많이 되면서 바뀐 것이에요.” 부인회장 이옥자 권사는 전도를 꾸준히 하면서 바뀐 풍속도를 말한다.

신앙촌 제품이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신앙촌 장사를 하고 싶어서 114에 전화 했다가 연결된 곳이 화곡본동에서 시온쇼핑을 하는 윤정섭 권사였다는 구순복 씨는 약 1년 전부터 교회에 나오고 있다. “신앙촌은 알았어도, 천부교회는 잘 몰랐는데 와서 보니 윤 권사님을 비롯해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본이 되는 교인들 모습에 ‘이 교회는 괜찮은 곳이구나’란 생각을 하고 꾸준히 오고 있다”고 했다.

“어떻게 전도를 해서 1등을 계속 하는가?”라는 질문에 “뭐 달리 하는 것 없고 기도를 한다.”고 대답하는 교인들. “집에 있을 때도 시간을 내서 무릎꿇고 기도를 드린다”는 박성심 권사. “새벽예배에 오는 30분간 걸어서 오며 기도하고 가면서 기도하고, 예배, 운동, 기도 1석 3조의 생활”을 한다는 윤영자 권사. “하나님께서 주신 기도문을 계속 하죠. 잘 때나 놓지 언제나 기도문을 하려고 애쓴다.”는 박창인 권사.

화곡교회 교인들은 하나님 앞에 구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으며 가고 있었다.

`즐거운 교회 자꾸 오고 싶어요`

“그전에는 친구들이 가자고 해서 여러 교회 다녀봤는데요, 몇 번 가고 말았어요. 그런데 천부교회는요 오면 즐거워요. 그래서 안 빠지고 교회에 오고 친구들에게도 천부교회에 가자고 해요. 기장 축복일에도 가는 것이 즐거워요. 히히히.” 연신 웃으며 말하는 박현희(월정초4)는 교회에 오는 것이 즐겁고 그래서 전도도 한다고 했다.

현희를 전도한 김해림(월정초4)은 말끝마다 “이러면 하나님께서 예뻐하실까?” “이러면 하나님이 싫어하실꺼야”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에 행동 기준을 세워놓은 듯하다. “집에서도 그러니?”하고 묻자, 거침없이 “네”라며 대답한다. 예배 시간에는 누구보다 반듯한 자세로 예배를 드리며 임기숙 학생관장의 설교를 집중해서 듣는다.

유년부 회장 이효빈(신원초5)은 “그전에 다녔던 교회에서는 천국에 가라고만 말했는데 천부교회 오니까 천국은 어떤 세계고 어떻게 가는지 다 알려주었어요.”라며 그래서 더 신뢰(?)가 가서 꾸준히 천부교회에 오게 되었다고 한다. “올해는 유년부 회장도 되었으니까 교회에서 봉사도 더 기쁘게 하고 동생들도 잘 챙기도 싶어요.”라며 제법 의젓하게 말한다.

이 아이들과 함께 교역의 길을 걷고 있는 임기숙 학생관장은 “저도 다른 종교에서 들어보지 못한 천국에 대한 말씀을 듣고 너무 신기해서 나오기 시작했어요.”라며 “지금은 우선 유년부에 중점을 두고 예쁜 아이들을 찾고 있어요. 약속을 잘 지키는 아이가 되는 것을 강조하는 편입니다. 특히 하나님과의 약속에 대해서 말이죠.”라고 말한다. 생각한 만큼 일이 되지 않을 때 “인내가 99%”라고 하신 하나님 말씀 하나로 참으며 또 시도해 본다는 임 관장은 오늘도 아이들을 향해 환하게 웃을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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