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장에 성신이 내리는 것을 생각하니 한시도 떠나고 싶지 않아

심언희 권사(2) / 소사신앙촌
발행일 발행호수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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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저녁 집회를 마친 후 저는 집회장에 남아 철야를 하기로 했습니다. 집회장에 성신이 내리는 것을 생각하니 한시도 떠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남편은 다음 날 회사에 출근했다가 근무를 마친 후에 밥을 싸 가지고 집회장에 왔습니다. 당시 위장병이 있었던 저는 음식을 먹으면 속이 쓰리고 아파서 밥을 조금씩밖에 먹지 못했는데, 그때는 어쩐 일인지 밥을 다 먹어도 속이 아주 편안한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위장병을 고치려고 한약을 먹었어도 별로 소용이 없었으나 박 장로님 집회에 참석한 뒤부터는 속이 언제 아팠냐는 듯 편안해져서 밥을 잘 먹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이 야위고 힘이 없었던 제가 어느새 몸이 가뿐해지고 기운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위장병이 깨끗이 나은 저는 그 후로 지금까지 위장병으로 고생하는 일이 전혀 없습니다.

구원을 얻으라고 안타깝게 외치시던 박장로님의 말씀은
집회를 마친 후에도 계속 마음에 남아
‘성신이 내리는 곳에 다녀야겠다’ 결심한 후 인천 전도관으로

집회가 계속되던 어느 날 박 장로님께서는 집회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안수를 해 주셨습니다. 수만 명의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안수하시는 동안 땀을 비 오듯이 흘리셨습니다. “박 장로님께서 안수하셔서 우리에게 성신을 부어 주신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저는 ‘우리에게 성신을 주시려고 저렇게 애쓰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몸이 흠뻑 젖도록 땀을 흘리시며 그 많은 사람들을 안수하시는 모습은 참으로 숭고해 보여서 저는 큰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나를 사랑하는 부모라 해도 내 죄를 씻어 줄 수는 없는데 저분은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죄를 씻어 주시며 천국에 가자고 하시는구나.’ 하며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구원을 얻으라고 안타깝게 외치시던 박 장로님의 말씀은 집회를 마친 후에도 귓가에 계속 남았습니다. 집회에서 돌아온 뒤부터 ‘성신을 주시는 곳에 다녀야겠다.’라고 결심하고 인천전도관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집회장의 모든 사람들에게 안수를 해주시는 동안
아무리 나를 사랑하는 부모라도 내 죄를 씻어줄 수 없는데
‘우리에게 성신을 주시려고 저렇게 애를 쓰시는구나’ 하는 생각에
온 몸이 흠뻑 젖도록 땀을 흘리시며 안수하시는 모습이 숭고해 보여

하나님 집회에 참석하기 전까지 저는 우울하고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결혼한 후로 딸아이 한 명과 아들아이 세 명을 낳았으나 네 명이 모두 한 살 무렵에 시름시름 앓다가 숨을 거두면서 저는 마음이 항상 슬프고 괴로웠습니다. 사랑하는 자식들을 가슴에 묻고 속을 끓이다 보니 위장병이 악화되어 몸까지 몹시 허약해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집회에 참석해 위장병이 깨끗이 나았을 뿐 아니라 슬프고 괴로웠던 마음이 씻은 듯이 사라지고 기쁨과 평안이 찾아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즈음 인천제단을 신축하게 되어 저는 가뿐해진 몸과 마음으로 건설 현장에 나가서 일을 도왔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찬송을 부르며 일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으며, 귀한 성전을 짓는 데 힘을 보탠다고 생각하니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보람되었습니다.

인천제단이 완공된 후 일요일이면 하나님께서 오셔서 예배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한번은 예배 시간에 찬송을 부르다가 단상 쪽을 바라보니 단상 주변에 뽀얀 안개 같은 것이 자욱하여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옆에 앉아 있는 분들이 “저기 봐요! 단상에 은혜가 내려요.” 하며 저것이 바로 ‘이슬같이 내리는 은혜’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당시 하나님께서는 성경 호세아 14장을 풀어 주시며 ‘이슬 같은 은혜를 내리는 자가 감람나무’임을 가르쳐 주셨는데, 저는 ‘감람나무가 은혜의 길로 이끌어 주신다.’라고 하시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나 같은 죄인을 불러서 이 귀한 길을 가게 해 주시는구나.’ 하고 생각하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여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 후로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감람나무’에 대한 구절이 나오면 어느새 눈물이 흐르며 ‘저를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기도드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당에 4~50년을 다녔어도 죄를 해결짓지 못하면 천국에 결코 갈 수가 없다`고 하시며
기성교회에 구원이 없음을 설교하심

제단에 계속 다니며 “기성교회에는 구원이 없다.” 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당에 4, 50년 다녔어도 죄를 해결 짓지 못하면 천국에 가지 못한다.” 하시며 기성교회는 성신이 없으니 죄를 씻을 수 없고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기성교회에 열심히 다니시는 시할아버지와 시작은어머니가 떠오르며 그분들에게 말씀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향집을 찾아가서 기성교회에 구원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렸으나 어른 분들은 귀담아듣지 않으셨습니다. 시할아버지와 시작은어머니는 예전에 하나님 집회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으셨고, 시할아버지는 저에게 전도관에 가 보라고 권유하셨는데 그때는 “우리 목사님이 전도관은 이단이라고 하더라.” 하며 저의 이야기를 외면하셨습니다. 그런데 몇 번을 찾아가 말씀을 전하고 “감람나무가 내리시는 은혜를 저도 직접 받았어요.”라고 이야기했더니 옆에서 듣던 시사촌 동생이 관심을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로 시사촌 동생이 수원제단에 나오고 시동생들도 전도관에 열심히 다니게 되면서 저는 그 동생들에게 하나님 말씀과 체험담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비록 어른 분들은 전도하지 못했지만 ‘그때 말씀을 전하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참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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