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의 기본은 ‘감사의 생활’ (손정숙 권사/가좌교회)
손정숙 권사 / 가좌교회“열심히 전도하니 건강도 좋아지고… 아주 좋습니다.”
올해 74세인 손정숙 권사는 요즘 싱글벙글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전도’로 지난 1월 2007 연간전도시상식에서 장려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까지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살아온 사람이에요. 젊을 때 병원에 가도 병이 낫지 않아 늘 고통을 당하며 살았는데 이만제단에 나간 뒤로 언제 아팠냐는 듯이 병이 싹 낫게 되었어요. 처음엔 이유를 몰랐는데 저를 전도한 사람이 ‘내가 맺은 열매가 하나님 은혜를 받았다’고 하는 말을 듣고 예배시간에 제가 본 단상에 내린 뽀얀 안개와 백합꽃 같은 좋은 냄새가 하나님의 이슬성신이었다는 것과 저의 병이 나은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그 후 젊은 손 권사는 다짐했다. 자신이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꼭 사람들에게 전해야겠다고.
손 권사가 본격적으로 전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996년 지금의 자리에 시온쇼핑을 오픈하면서부터다. 갈수록 사람들의 마음은 바빠지고, 전도하기가 점점 어려워지자 기성교회에서는 ‘세련된 전도법’을 익히고 문화를 이용해서 전도하려 하지만, 손 권사의 전도방식은 다소 ‘고전적’이랄 수 있는 일대일 전도방법이다. 반응은 예나 지금이나 다양하다. 말을 건네자마자 이야기에 쏙 빠지고 듣는 사람도 있고,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서도 다니고 있다며 내빼는 사람도 있다.
지금도 잠깐이라도 짬을 내 하루 몇 분이라도 반드시 전도를 하려고 한다는 손 권사는 하나님을 전하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은 ‘항상 기도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의 욕심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셨을 때 합당한 일인지 생각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행할 때, 욕심도 없어지고 불평도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용기와 담대함을 주시죠”라고 했다.
13년째 시온쇼핑 성산동매장을 운영하며 젊은이 못지 않게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손 권사에게 ‘전도한 사람들은 어떻게 관리하냐’고 물었다.
“교회 신축하고 더 많이 전도하려고 노력했는데 새교인들 수가 늘다보니 아무래도 전화를 주로 해요. 주중에 전화하고 주일 아침에 다시 한번 전화하고요. 주일예배 때 새교인들이 예쁘게 준비해서 오는 거 보면 그 맛에 또 전도하게 되고~호호”
전도가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는 손 권사. “천부교회에 전도 받아 달라진 내 인생의 경험담을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다보면 또다시 감사함에 열심히 살자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교회에서 하는 각종 봉사활동도 그렇고 하고 싶은 일이 너무도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