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교회 강물결 반사

정성을 쏟은 만큼 열리는 아이들 마음
발행일 발행호수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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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2010 연간전도시상식에서 학생파트 전도상(3등)을 받은 강물결씨와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

▶ 전도는 마음과 정성을 쏟은 만큼
제가 일주일 동안 생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반응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가장 많이 느낍니다. 마음을 기울인 만큼, 아이들에게 정성을 쏟은 만큼, 하나님께 기도를 더 드리는 만큼 아이들의 반응이 괜찮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그럴 때면 내가 생활을 어떻게 했느냐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많이 느낍니다.

▶ 전도하고 달라진 나
원래 제가 표정이 항상 무표정에 잘 웃지도 않고 말도 잘 안하고 성격이 활발하지도 않고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반사활동을 하면서 좀 활발(?)해 진 것 같아요. 근데 솔직히 아직도 다른 반사선생님들에 비하면(ㅎㅎ)

`마음을 기울인 만큼
아이들에게 정성을 쏟은 만큼
기도를 더 드리는 만큼
전도할 때 달라져요`
▶ 전도할 때 꼭 필요한 것
제가 생각할 때 전도를 할 때 제일 필요한 점은 ‘기도’ 라고 생각하는데, 저에게 가장 모자라고 부족한 점인걸 알면서도 실천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전도의 날처럼 큰 행사를 앞둘 때는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동시에 실천도 곧잘 하는 편이지만 평소엔 그러지도 못합니다. 급하고 어려울 때만 하나님을 찾는 것 같아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 전도할 때 큰 힘이 되는 것은?
역시 아이들이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저희 중앙에 한 아이가 있는데 “누구야 뭐 좀 해줄래?” 라고 하면 항상 “왜 나만 시켜요?”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나도 어렸을 때 선생님이 뭐 시키면 저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다운되는데 그러다가도 “선생님 저 이거 했어요~”, “저 오늘 심방 다녀왔어요” 라고 웃으면서 말 하는 모습을 또 보면 기분이 또 금방 좋아지고 힘이 나곤 합니다.

▶ 기억에 남는 아이
교회를 열심히 다니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교회 올 때 항상 자기 집 근처에 사는 친구들도 데리고 오는 아이였고 학교 앞에서 만나면 먼저 아는 척을 하던 아이였습니다. 어느 일요일 어쩌다 같이 노방을 하게 되었는데 둘이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면서 가고 있을 때 대뜸 그 아이가 저한테 “저는 나중에 커서 선생님 같은 선생님 하고 싶어요”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도 누군가의 꿈이 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에 가슴이 찌릿찌릿 했습니다. 전도를 하면서 그런 느낌은 처음 느꼈습니다.

▶ 전도할 때 하나님께서 늘 도와주세요.
전도 목표에 조금 부족한 날이었습니다. 조급한 마음으로 노방을 나갔는데 교회 근처 아파트 놀이터에서 아이들 몇 명이 놀고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며 갔습니다. 사실 그 놀고 있던 아이 중 2명이 교회에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오는 애들이었는데 교회에 데리고 오려면 설득 하는 시간을 많이 들여야만 하는 그런 애들이었습니다. 속으로 ‘만약 가지 않겠다고 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었는데 제가 “얘들아 교회가지 않을래?” 라고 말을 하자 저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네” 하면서 마치 저의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을 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옆에 계신다는 느낌이 들면서 도와주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올해도 열심히
이번에 받은 상을 지금보다 더 열심히 뛰라고 주시는 상으로 알고 앞으로 더 성숙된 신앙으로 열심히 전도하는 반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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