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무사히 배송을 마치고 온 차를 볼 때 제일 기뻐요”

운수부 조명훈 과장
발행일 발행호수 2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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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부 조명훈 과장

신앙촌에서 만난 운수부 조명훈 과장은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했다. 이유는 이날 새로운 어린이 전도 차량이 신앙촌에 도착하는 날이기 때문이었다. 고운 노란색으로 도색된 차를 보면 무척 기쁘고 반갑다고 했다.

“어린이들이 교회에 가기 위해 이 차에 탄다고 생각하니 더욱 세심하게 살피게 돼요. 자동문이 제대로 열리는지, 선팅은 잘 되었는지, 블랙박스가 작동하는지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봅니다.”

노란 차를 타고 귀여운 어린이들이 많이 전도되길 바란다는 조명훈 과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운수부에서 일하게 된 계기

운수부 조명훈 과장이 신앙촌에 입사하게 된 것은 1987년도 11월이었다. 전주에 있는 자동차 정비소에서 근무했던 조명훈 과장은 함께 일하던 친구의 권유로 전주 전도관에 다니며 신앙을 키웠다. 그러다 관장님의 소개로 신앙촌에 입사하게 되었다.

“신앙촌에 차가 많아져서 정비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그러니 신앙촌에서 일을 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물으시더라고요.”

배운 것은 정비기술뿐인데 그로 인해 신앙촌에서 일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뻤다는 조명훈 과장은 바로 신앙촌 입사를 결심했다.

“신앙촌 운수부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현장에 투입되어 일을 시작했습니다. 운전, 자동차 수리, 부품교체 등 다양한 일을 했었어요.”

그중에서도 조 과장이 가장 자신 있는 일은 찌그러진 차체를 새것처럼 깨끗하게 복구시키는 일이었다고 했다.

“제가 기술을 배울 당시에는 새로운 부품을 구하는 것이 어려운 시절이었거든요. 그래서 차체 복원이 가장 중요했어요. 찌그러져서 움직이지 않던 차가 반듯하게 펴져서 시동이 걸리는 것을 보면 정말 뿌듯하고 보람찼습니다.”

과거에는 운수부에서 직접 차를 고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차가 심하게 고장 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다가 외부수리가 더 효율적이어서 신앙촌에서는 간단한 정비 외에 차량 수리는 대부분 외주로 맡긴다고 했다.

신앙촌서 일할 수 있어 감사해
우수한 신앙촌 제품 안전하게
전달되길 바라는 맘으로 일해
항상 배우는 자세로 노력할 것

냉장탑차 관리에 가장 많은 신경써

현재 운수부에서 조명훈 과장이 하는 일은 신앙촌에 등록된 차를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전국으로 신앙촌제품을 배송하는 기사님들의 배차를 정하고, 수시로 배송 차량을 점검한다.

“특히 냉장탑차 점검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있어요. 식품 배송이다보니 냉장시설에 이상이 생기면 제품에 하자가 생길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항상 예민하게 차량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신앙촌식품이 신선하고 안전하게 고객에게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한다는 조명훈 과장. 바쁜 일정 속에서도 중요한 자동차 부품 구입과 관리는 조 과장이 직접한다. 제대로 된 물건인지 눈으로 확인하고, 부품이 잘 맞는지 검수하고, 또 그것을 일일히 기록해놓는다. 그래야 마음이 놓인다고 한다.

어린이 전도차량

사명감과 보람을 느끼는 나의 일

운수부 일원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느끼며 일한다는 그에게 가장 보람되고 행복할 때가 언제인지 물었다.

“전국에 모든 배송을 마치고 신앙촌에 무사히 도착한 차량을 볼 때요. 아무 탈 없이 임무를 수행하고 왔다는 거잖아요. 운전은 늘 조심해야 하는 일이고,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항상 긴장 상태거든요. 잘 다녀왔다고 웃으며 인사하는 기사들에게 손을 흔들 때가 가장 마음 편하고 행복합니다.”

또 조명훈 과장은 신앙촌 청년회 모임을 통해서 사내 봉사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신앙촌 청년회는 모일 때마다 주로 봉사활동을 합니다. 남자 숙소 대청소라던지, 식품단지 잡초 제거, 낙엽 수거 등 서로 웃으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소소한 일들이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청년회 모임을 자주 가지려고 계획 중입니다.”

더욱 공부하며 발전하고 싶어

열심히 그리고 한결 같이 신앙촌에서 일해 온 조명훈 과장은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일하고 싶다고 했다.

“맡은 바 일을 더 잘하고 싶어요. 오랫동안 같은 일을 하면 안일해질 수 있잖아요. 그런 생각과 태도에 빠지지 않게 항상 배우고 공부하며 일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신앙촌 사원으로서 가장 기본 되는 신앙생활을 더 철저히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발전하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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