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세메루 화산 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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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인도네시아 세메루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마을을 덮치고 있는 영상캡쳐. [신화통신=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의 세메루 화산이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폭발해 현재까지(12월 10일 기준)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됐다.

5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화산 폭발로 최소 11개 마을이 화산재로 뒤덮여 주택과 교육 시설을 비롯한 3000여 채의 건물과 다리, 도로 등이 파괴되었다. 또한 차량이 물에 잠기고 가축이 질식사했으며 13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부상자는 100여 명이 넘고, 이중 60여 명은 병원에 입원해 화상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조대가 화산재로 뒤덮인 마을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비가 내려 화산재가 진흙처럼 바뀐 탓에 구조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메루 화산의 폭발은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이어 1년 새 3번째이다. 1만 7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화산대 ‘불의 고리’에 위치하고 있어 화산 및 지진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활화산만 약 130개에 달한다. 2018년 말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 해협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수중 산사태와 쓰나미가 발생해 400여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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