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자 권사/ 전농교회

기장소비조합 생산경진대회
발행일 발행호수 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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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기장신앙촌 대예배실에서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김춘자 권사

금메달을 상으로 받은 그날
뛸 듯이 기쁘고 즐거웠던 추억

시누의 권유로 처음 새벽예배를 드리러 가는데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예배가 끝날 때가지 세상에서 한 번도 맡아보지 못한 너무나도 향기로운 냄새가 진동하는 것을 경험한 후 처음으로 그것이 향취 은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남편도 같이 전도해 전도관에 열심히 다니게 되었고, 저는 얼마 후 소사 신앙촌에 입주해 소비조합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소사에서 1년간 일한 후 덕소 신앙촌에 입주해 2년 동안 소비조합 활동을 계속하였습니다. 그 후, 기장 신앙촌이 건설되기 시작하면서 덕소에서 1차로 소비조합을 뽑을 때 기장에 입주했습니다.

기장 신앙촌에서 소비조합 할 때가 가장 행복해
구원을 목표로 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일해
소사와 덕소, 그리고 기장 신앙촌을 거쳐 소비조합을 하면서 정말로 재밌고 신나게 일했던 기억이 납니다. 소사에서는 주로 고객들을 모시고 청계천에 있는 센터를 방문했고 덕소에서는 신앙촌 물건을 선호하는 판사 사모님이나 공장 경영자 사모님 등 집집마다 방문하며 물건을 팔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어딜 가더라도 헛걸음치지 않게 해주세요”하고 기도하면서 나가면 신기하게도 여기저기서 주문이 들어오고 물건도 다 팔렸습니다.

신앙촌 물건을 팔 때에는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가 여러 동네에 다녔는데 겨울에는 주로 고급스러운 밍크담요가 큰 인기를 끌었고, 여름에는 얇은 썸머이불 한 채를 들고 길을 걸어 다니면 사람들이 우아한 색상과 우수한 품질에 반해 얼른 들어와 보라고 하며 물건을 사갔습니다. 이불을 보면서 메리야스나 와이셔츠, 또는 간장도 같이 사갔고 한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소개시켜 줘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일했습니다.

기장 신앙촌에 들어오니 하나님께서 소비조합들을 위해 매년 “생산경진대회”를 열어주신다는 말씀을 듣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에게는 소사와 덕소 신앙촌에서 일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소비조합원들만 따로 불러 말씀도 들려주시고 축복도 해주시면 소비조합이라는 귀한 직분을 주신 것에 대해 한없이 감사했고 하나님 일을 할 수 있음에 마냥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그 시절 오로지 구원을 목표로 삼아 열심히 소비조합 활동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장 신앙촌에서 가장 힘썼던 기억이 납니다. 1976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하나님께서 직접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신 이 날에는 뛸 듯이 기뻤고 그 날을 아직까지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김춘자 권사 / 전농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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