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운동 시작! 걸을까? 달릴까? 고민 말고 둘 다 하세요!

발행일 발행호수 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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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의 새해 목표 중 하나는 운동이 아닐까 싶다. 누구나 도구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걷기와 달리기가 있다. 다이어트와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걷기와 달리기. 둘 중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일까? 정답은 없다. 몸 상태에 따라 더 알맞은 운동이 있을 뿐이다.

◇ 심장질환에 좋은 운동

걷기와 달리기는 모두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여준다. 연구에 따르면 걷기는 심혈관계 건강을 개선하고 혈압 수치를 조절해준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걷기와 달리기 모두 고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병 등의 위험을 낮춰 준다고 한다.

◇ 살을 빼려면 달리기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달리기가 적합하다. 달리기는 단위 시간당 소모하는 칼로리가 걷기의 2배가 넘는다. 몸무게 70kg 성인 남자 기준으로 30분 빠르게 걷기를 하면 150칼로리, 달리기를 하면 300칼로리 정도 소모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더 안전한 운동은 걷기

달리기는 심장에 좋지만 지나친 것은 좋지 않다. 미국심장협회(AHA)에 의하면 과도한 달리기는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평소 심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달릴 때 주의가 필요하다.

부상의 위험 역시 달리기가 걷기보다 높다. 달리다가 넘어지면 발목을 접지를 가능성이 있고, 달리다가 입는 부상으로는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 염증, 정강이 통증 등이 있다. 또 비만인 사람은 달릴 때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 때문에 관절에 부상을 입을 위험이 높다. 관절이 약한 고령층 역시 마찬가지다.

◇ 걷고 뛰기의 반복, 인터벌 러닝

신체가 건강한 사람이라면 걷기와 뛰기를 교대로 반복하는 인터벌 러닝을 추천한다. 인터벌 러닝은 트레이닝에 가깝다. 높은 강도의 운동 사이에 불완전한 휴식, 몸의 피로가 충분히 회복되기 전 다시 운동하는 신체 훈련으로 운동 시간 대비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인터벌 러닝은 에너지 소비량을 증진시켜 체중 감소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살짝 땀이 흐를 정도로 5분을 걷고, 2분을 달리는 것을 반복하면 심폐기능 강화, 체중 감량 및 체력 증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내게 맞는 운동이 가장 좋아

그렇다고 해서 무리하게 인터벌 러닝을 할 필요는 없다. 고령 또는 과체중이거나 관절염, 심장 등에 문제가 있다면 걷기 운동의 강도를 서서히 높여 나가는 것이 좋다. 산책 중 오르막길을 섞거나, 천천히 달리는 정도로 속도를 높이면 부상 위험은 적으면서 다이어트 효과는 큰 운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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