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시간을 지키는 것은 구원을 위한 첫걸음이에요

시온어린이를 위한 설교
발행일 발행호수 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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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는 일요일 아침, 슬기는 궂은 날씨에 갑자기 교회 가기가 망설여집니다. ‘저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교회에 가야할까? 관장님께서 주일예배는 꼭 나오라고 하셨는데… 우산을 써도 신발이랑 바지까지 다 젖겠는걸. 그냥 오늘은 교회에 가지 말까?’한참 망설이던 슬기는 엄마께 여쭈어 보기로 했습니다. “엄마, 비가 많이 오는데 교회에 갈까요?”“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오늘은 교회에 가지 말고 그냥 집에 있으렴.”비가 와서 교회에 가지 말라는 엄마의 말씀에 슬기는 오늘 하루만 교회에 안 가기로 했습니다.
엄마가 교회에 가지 말라고는 하셨지만 막상 예배시간이 되자 슬기는 조금 후회가 됩니다. 토요일 오후, 친구 소연이가 일요일에 집으로 슬기를 초대했습니다. 슬기는 평소에 친하게 지내고 싶었던 친구 소연이와 일요일도 같이 놀 수 있게 되어서 무척 신이 났습니다. 소연이네 집에 갈 때 슬기는 소연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다주고 싶습니다. 슬기가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계시는 엄마한테 달려가 용돈을 달라 조릅니다. 엄마의 꾸중을 들으면서 겨우 용돈을 받은 슬기는 잠시 ‘주일예배에 빠지지 않기’로 마음먹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친구 집에 놀러가고 싶은 마음에 교회는 다음 주에 가기로 했습니다. 교회에 가지 못한 것이 조금 마음에 걸렸지만 소연이와 놀면서 그런 생각은 곧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또다시 다가온 주일예배시간. 오늘은 날씨도 맑고 친구와의 약속도 없습니다. 그런데 웬일일까요? 슬기는 예배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도 교회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날씨가 왜 이렇게 덥지? 어휴, 날씨도 덥고 귀찮아서 오늘은 교회에 못 가겠다.’괜한 날씨를 탓하면서 슬기는 결국 오늘도 주일예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슬기는 처음 교회에 빠질 때 들었던 망설이고 후회되던 마음이 지금은 전혀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슬기와 비슷한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나요?  춥거나 덥다는 날씨를 탓하며 교회에 빠지고 하나님과의 약속보다는 친구와의 약속을 더 소중하게 생각한 적은 없나요? 슬기처럼 한번씩 예배시간에 빠지기 시작하면 점점 교회에 가기가 싫어지고, 예배시간을 소홀히 여기게 되면 처음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만 예배시간을 지킬 수 있게 됩니다. 친구를 만나는 시간보다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고, 친구를 위해 용돈을 쓸 때 아깝지 않고 즐거웠던 마음이 하나님을 위해  정성껏 드릴 수 있는 마음으로 바뀐다면 하나님께서 무척 기뻐하실 거예요.
우리 주변에는 친구, 가족, 건강 등 소중한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불 구렁텅이 지옥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구원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보다 더 소중하고 귀한 것은 없을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은 구원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정식예배에는 꼭 나가야 된다고 하셨어요. 예배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창조하신 귀한 이슬성신을 내려주시는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이슬성신을 내려주시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죄 짓지 않고 구원 얻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계시는 하나님을 귀하게 섬긴다면 예배시간에 빠지는 일은 앞으로 절대 없어야 하겠죠?

“여러분이 날 만날 기회를 내가 만들어 주니 이거 귀한 걸 아세요.”라고 하신 하나님 말씀처럼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예배시간을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고 주일예배 뿐만 아니라 수요일, 토요일, 축복일예배도 모두 지킬 수 있는 어린이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곧 여러분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나고 즐거운 여름방학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놀러가고 싶은 곳도 많을 거예요. 모처럼 방학이 되어 노는 것도 즐겁겠지만 이번 여름방학에는 어린이들 모두가 귀한 예배시간을 반드시 지키고 하나님과 더욱 더 가까워지는 즐겁고 알찬 방학이 되었으면 합니다.

설교 구주심 학생관장/ 광주 계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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