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성결해야 복을 받아요

발행일 발행호수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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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1월 1일 새해 첫날 아침, 아름이는 부모님께 새해인사를 했습니다. “아빠, 엄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래, 우리 아름이도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렴.” 복 많이 받으라는 새해 인사를 주고받으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새해 첫 일요일 아침, 천부교회에 다니는 아름이는 다른 때보다 더욱 정성껏 교회에 갈 준비를 합니다. 예쁜 옷을 골라 입고 헌금도 새 돈으로 미리 준비해놓았습니다. 2005년엔 작년보다 더 예쁜 천부어린이가 되기로 결심했거든요.
 
 교회에 도착한 아름이는 관장님께 큰 목소리로 “관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래, 아름아. 아름이도 새해 복 많이 받고 더욱 예쁜 아이가 되렴. 어머 아름이가 오늘은 좀 달라 보이는구나. 인사도 잘하고 옷도 참 예쁘게 입고오고, 정성껏 헌금도 준비했네. 정말 기특하구나. 앞으로도 오늘처럼 예쁜 모습으로 교회에 오려무나.” 관장님께 칭찬까지 들은 아름이는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예배실에 앉아 예배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시끌시끌해지더니 우리교회 까불이 소란이가 들어옵니다. 떡볶이를 먹다가 흘렸는지 옷은 지저분한 채로 요란하게 떠들면서 들어오는 소란이를 보고 아름이는 ‘어휴, 소란이 쟤는 정말 못말려. 좀 조용히 하지 못하나? 옷은 또 그게 뭐야? 지저분해가지고…… 일요일 예배에 오려면 적어도 나처럼 예쁘게 입고 와서 얌전히 앉아야 하는 거 아니야? 칫! 소란이는 정말 별로야!’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도 아름이처럼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주고받았나요? 그럼, 그 복은 대체 누가 주는 건지 알고 있나요? 네, 복을 주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지요.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성결히 가지기 위하여 사력을 다해 노력해야 돼요. 마음이 성결해야 복을 받아요.”  “겸손한 자를 복 주시게 돼 있어요. 조금 뭐 하면 교만해 가지고, 이거 가장 미워해요.” 라고 하셨습니다. 성결하다는 말은 거룩하고 깨끗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사람은 마음이 거룩하고, 깨끗하고 맑은 사람, 겸손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사는 사람 이상 복된 사람이 없다고 하셨고, 그러한 복된 사람이 천국에 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천국에 가려면 마음이 성결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데 어떻게 해야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성결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려면 마음을 더럽히는 것들을 멀리해야 하겠지요. 아름이처럼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아무리 많이 주고받았더라도, 또 새해 첫 예배를 예쁘게 준비했더라도 마음이 더러워진 다음에는 복을 주실 수 없을 거예요.
우리의 마음을 제일 더럽게 만드는 것은 바로 교만한 마음이랍니다. 잘난 체하고 뽐내고 버릇이 없는 사람을 교만한 사람이라고 하지요. 또 겸손한 것의 반대가 교만한 거라고 할 수 있어요.
 
아름이는 새해 첫 예배를 정성껏 준비하면서 마음이 아름다워졌을 거예요. 하지만 관장님께 칭찬받은 것을 마음 속으로 은근히 우쭐대면서 자기처럼 준비하지 않은 소란이를 무시하는 교만한 마음을 가진 건 아름이의 마음을 더럽게 했을 거예요.
 
여러분 모두 ‘2005년에는 이러이러한 사람이 되어야지’하고 다짐한 일들이 있지요? 멋지게 짜놓은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천하면서 2005년을 시작해 나가는 것은 정말 기특한 일이예요. 그런데 항상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은 ‘내가 하는 일들이 하나님께서 좋아하실 일일까? 나의 마음은 하나님께서 예뻐하실 마음일까?’ 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는 거예요.
 
2005년에는 여러분 모두가 성결한 마음, 겸손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면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 사는 복된 어린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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