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양이 되신 하나님

발행일 발행호수 2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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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깨닫게 되는 가장 놀라운 일은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시기 이전에는 사람들은 신(神)을 자기들 마음대로 이렇다 저렇다 하고 멋대로 인식하고 신이 어떠한 존재시며 어디 거하시고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또한 신은 인간에게 아무 메시지도 전할 수가 없었으므로 인간과 신은 서로 유리되어 인간은 구원의 길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위에 나타나셨을 때 사람들이 그 사실을 믿기 어려워 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놀라운 사실을 믿기 위해서는 누구도 아니라고 할 수 없는 증거가 필요했습니다. 그 증거로 처음에는 병 고침과 같은 원초적 이적이 사람들에게 나타났습니다. 초창기 천막집회에서 사람들은 벙어리가 말을 하고 장님이 눈을 뜨며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광경에서 하나님의 권능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점차 사람들은 그분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하늘의 말씀에 이끌렸습니다.

그분은 지금까지 누구도 진실로 강조하지 못한 인간의 죄의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고 죄의 해결이 없이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하셨습니다. 그분은 죄의 문제를 말로만 지적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죄를 해결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심으로써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하나님의 증거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 은혜가 바로 이슬성신입니다. ‘힘으로도 못하고 능으로도 못하는’, 무엇으로도 해결할 길이 없는 인간의 죄를 씻어서 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슬 같은 성신을 부어 주시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도 큰 하나님의 증거입니다.

뿐만 아니라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의 증거는 그분이 인간 창조의 근본 이론을 드러내신 데서도 잘 나타납니다. 인간이 처음에 어떤 존재로 창조되었으며 그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어겨 범죄가 일어났고 그 대가로 지옥이 창조되어 인간이 그 속에서 고통을 당하다가 어떻게 그곳을 벗어나서 구원을 얻게 되는가 하는 것이 창조의 근본 이론입니다. 그 과정에서 그분이 말씀하신 천국론과 지옥론, 그리고 구원론과 심판론은 우리가 일찍이 들어 볼 수 없었던 신비하고 오묘한 것이었으니 그것은 그 모든 것을 창조하신 주인공이 아니면 말씀하실 수 없는 하늘의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욱 하나님이신 증거는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과 희생을 보여 주신 것이었습니다. 죄로 뭉쳐진 인간을 구원하심이란 하나님의 희생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죄와 고통을 하나님께서 안아맡는 교환 조건으로서만 인간은 하늘의 생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이 땅 위에 육신으로 계시는 동안 인간으로서는 측량할 수 없는 온갖 고통을 모두 감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희생의 표상인 어린양이 되신다는 뜻이 곧 그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희생은 온 세상이 하나님을 핍박하고 괴롭히는 속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하늘의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우리 죄를 위해 어린양이 되셔서 고통과 희생을 당하신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을 기리는 성신사모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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