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예쁜 마음이 힘이 됩니다’ (특별상 수상한 유상이관장 인터뷰)

특별상 수상한 유상이관장 인터뷰
발행일 발행호수 2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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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사진 맨 아래)개근상을 받은 울산교회 어린이와 함께 한 유상이 학생관장(맨뒤 오른 쪽)

“저희 중앙 선생님과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노력해서 받은 귀한 상이라, 올해 더욱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 주시는 걸로 알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008년 학생 연간전도시상식에서 전국에서 축복일 개근상을 받은 아이들이 가장 많았고 아이들이 아이들을 전도하는 가장 바람직한 교회로, 울산교회 유상이관장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아이들이 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됐어도, 가능하다면 축복일 예배에 참석시키려고 한다는 유관장은 하나님의 축복을 직접 받아 보지 못한 요즘 학생들에게 하나님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축복일 예배에 꾸준히 참석시키는 것을 꼽았다. “아이들 스스로 캠프를 가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도와줘요. 매달 첫째 주에 있는 시상식에 상품대신 캠프할인권을 나눠주어, 바로 다음주인 둘째 주 축복일에 갈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쿠폰제도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또 많은 아이들이 축복일에 가면 인솔, 통제가 어려워 명찰에 교회 출발시간부터 축복일 예배 끝나고 모이는 장소와 시간까지 정확히 기록해 놓은 후 5~6명당 1명의 조장이 관리하게 했는데, 모든 것을 잘 지켜서 빈칸없이 스티커를 붙이면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바꿔줍니다. 매달 열어주는 생일 파티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간 중의 하나예요. 과자나 떡볶이 정도 음식을 준비하고, 케익은 금요일 저녁 제단에서 미리 만들어서 가져갔습니다. 아이들이 처음부터 1년 개근을 한다는 것은 거의 드물어요. 하지만, 11번의 축복일을 참석했던 아이들은 다음 해에 개근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요. 1번 때문에 상도 못 받고 아쉬웠던 기억을 그대로 간직하기 때문에, 갈팡질팡 할 때마다 그 기억을 상기시켜 주면 다음 해에는 어떻게 해서라도 개근상을 받기 위해 노력하더라구요.”

유관장은 맑은 눈망울로 자신을 쳐다보고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 말씀을 듣는 아이들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많다고 했다.

“아이들은 순수합니다. 가르쳐 주면 그대로 흡수해서 행동에 옮기는 아이들을 보면, 많은 것을 알고 있어도 바로 움직이지 않는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군것질만 해도 용돈이 부족하다고 느낄 나이에, 용돈을 받으면 정성껏 십일조, 헌금을 먼저 드리고, 새해에는 부모님 헌금봉투까지 만들어 달라면서 믿지 않으시는 부모님을 위해서도 정성껏 헌금드리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기특하고 예쁘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의 예쁜 마음과 모습은 저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고 했다.

유관장은 “2009년에는 처음 울산에 왔을 때를 생각하며 빈 마음으로 다시 전도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더불어, 그동안 잘 따라와 준 기존 학생들을 더욱 알찬 열매로 만들기 위해 한명 한명 세심하게 챙겨 나갈 것입니다”라고 2009년의 계획을 말했다.

개근상과 전도상을 받은 울산교회 몇 몇 아이들의 수상 소감도 들어보았다.

이진희(중2, 전도상)- “1월 축복일에 꼭 상을 받고 싶어서, 병원에서 아픈 몸으로 축복일 예배에 참석했는데, 예배 후에는 몸이 안 아프고, 기분이 날아갈 것처럼 좋았습니다. 전도상을 처음 받아서 좋았고, 올해도 열심히 해서 전도상, 개근상 모두 탈 거예요.”

김보라(초6, 개근상)- “2007년에 한 번 빠져서 많이 아쉬웠는데 2008년에도 쉽지 않았지만 개근상을 타게 되어서 기쁩니다.”

이유진(초5, 개근상)- “너무 너무 좋아요. 다음에는 전도도 열심히 해서 전도 수상자 만찬회에도 참여하고 착한 천부교회 어린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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