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의지하면 못할 것 없어

신앙촌상회의 이색 사장 / 이대역점 조용춘 사장
발행일 발행호수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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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지난 5월 1일 신앙촌상회를 오픈한 조용춘 권사.
그가 오픈한 신앙촌상회가 특이한 것은 남자소비조합원이 하는 신앙촌상회라는 것이다. 조 권사의 소비조합 역사는 오래 되었다. 1970년대부터 신앙촌간장을 취급해 왔었기 때문이다.
“처음엔 남자라 신앙촌 식품만 취급하는 곳으로 하려다가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신앙촌상회를 차리게 됐습니다.”

기성교인이던 조 권사는 1958년 전도관 사람들과 성경토론을 하면서 기성교회에서 들어보지 못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이 길을 따라야겠다는 결심을 한 후 2년 만에 소사신앙촌에 입주를 했다.
“소사신앙촌에서 살면서 기성교회 다닐 때도 교회 일을 했는데, 전도관 와서는 하나님 일을 못하고 있는 것이 계속 마음에 걸렸어요. 그래서 서울 염리동에 집을 얻어서 신앙촌간장을 판매를 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동안 신앙촌간장만 판매하던 조 권사는 남자가 신앙촌상회를 하는 것은 어렵다는 주변 인식을 깨는 것이 무엇보다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기성관념을 깨고 이대역 근처에 신앙촌상회를 오픈했다. 그것은 무엇보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서면 못할 것이 없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처음엔 고객들이 찾아와서 여성 옷을 찾는데 이름도 모르고 가격도 몰라서 진땀을 흘렸어요. 오픈한 지 이제 보름 됐는데 여성 제품도 제법 나갑디다. 물건이 없어 못 팔 때도 있어요. 이 일을 할수록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습니다. 옛날에도 팔리지 않아 오늘 공쳤구나 싶으면 날이 어두워질 때 다 팔아 주시고.”

신앙촌 판매부에 고객이 찾는 제품을 구입하러 가야한다며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 조 권사는 말했다. “남자소비조합이 하는 신앙촌상회가 실패하면 큰일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노력해서 꼭 성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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