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그 은혜를 받은 후 마음 속의 노여움과 증오심이 다 사라져 (정치인, 전 공화당 의장 윤치영 장관)

이슬성신 체험기 - 정치인, 전 공화당 의장 윤치영 장관
발행일 발행호수 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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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제 아내는 지금까지 33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두고 앓아온 약한 사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대수술을 세 번, 소수술을 세 번, 도합 여섯 번의 복부수술을 하였으나, 별 효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미국에서 돌아와보니, 딴사람으로 변해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제 아내는 박장로님께 안수를 받던 그 당시를 회고하며 대수술을 받을 때보다도 더 괴로웠다고 말했습니다. 아내는 절 보고도 박장로님의 안수를 받으라고 말했으나, 저는 어쩐지 겁도 좀 나고, 마음의 준비도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아 확답을 못하고 하루 이틀 지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으로 박장로님께서 찾아오신다는 말을 듣고, 저와 같은 죄인의 집에 오시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한편 저와 제 가족을 위해서 안수해 주시러 일부러 찾아오시는 것이 감사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느낌이 많다가 겁이 나 도망을 해 버리려고 하고 있는데 벌써 어느 사이에 박장로님의 웃는 얼굴은 제 앞에 나타나 있는 것입니다.
박장로님의 손은 제 머리로부터, 눈으로 입으로 스쳐 내려갔습니다. 그때의 그 뜨겁고 아픈 느낌이란, 말로 다 나타낼 수는 없는 것이어서, 일제 때에 당했던 그 참기 어려웠던 고문보다도, 몇 배나 더 괴로웠습니다. 저는 심히 괴롭다 못해 잠깐만 놓아달라고 소리쳤습니다. 박장로님은 웃으시면서, 손을 제 몸으로부터 떼는 것이었으나, 제 몸을 힘껏 움켜쥐시는 것도 아니고, 그저 살짝 몸 위를 스치기만 하는데도 그렇게도 심히 괴로웠던 것입니다. 박장로님의 손은 다시금 제 가슴으로부터 배로 미끄러져 내려갔습니다. 그의 손이 가슴에 닿자 제 가슴은 부어올랐습니다. 배에 닿자 사과알 만큼 커다란 혹이 부풀어 오르더니 거기서 피가 나오고 몹시 아파왔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박장로님의 안수를 받자 가슴의 혹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그 후 3월, 몹시도 추운 남산집회 때였습니다. 저는 제 아내의 집회참석을 방해는 하지 않았지만 아내의 건강을 매우 걱정했었습니다. 그러나  열하루 동안이나 계속된 집회를 지내고 돌아온 아내의 얼굴빛은 전보다도 더 좋아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돌아와서도 피곤하다고 눕는 일조차 없었습니다. 이것은 현대 의학상식으로는 풀 수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박장로님께 안수를 받은 후로는 지금까지 느껴오던 노여운 마음과, 증오심이 없어지고, 그들에게 사랑과 동정이 간다는 사실입니다. 그전엔 「죽여라」 「없애라」하고, 험한 욕들만 골라서 퍼붓던 원수들에게도 적개심이 일어나질 않았습니다. 저는 지금 이 자리에서 박장로님을 통하여 나타나시는 성신의 역사를 확실하게 간증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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