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교회 – 모진 핍박 이기고 선 교회에 더 큰 성신의 은혜

시흥교회 부인회
발행일 발행호수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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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내가 먹어 본 음식 중에 맛이 최고예요!” 5월 13일 이슬성신절 축하예배를 마친 새교인들이 점심식사를 하면서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싸고 싱싱한 재료로 새교인들을 대접하고 싶어 경동시장까지 가서 까다롭게 재료를 골랐다는 황영자 집사의 정성과 홍성야 권사의 손맛, 한정희 집사의 웃음이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인 듯했다.

홍성야 권사는 시흥교회 총무이자 살림꾼이다. 홍권사 사전에 하나님 일에는 절대 NO가 없다. “생명물 두부 출시될 때 최성자 집사의 권유로 오토바이를 배웠어요. ‘여자가 무슨 오토바이? 그것도 할머니가?’ 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났어요.” 운전면허도 있지만 고객들이 주문한 물건을 오토바이에 싣고 벚꽃이 흩날리는 길을 달리면 그렇게 좋고 감사할 수가 없단다. 어린아이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따라가고 싶다는 홍 권사 표정이 정말 소녀 같았다.

새벽부터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보면 ‘물먹은 솜’처럼 천근만근 무거운 몸이 된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하루가 시작되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사업부장 김옥순 권사와 최성자 집사가 그 주인공이다.

김권사는 “‘이제 시온쇼핑 앞으로 몇 년만 더 하고 좀 편하게 살아야지’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그 순간 “끝날에 가면 비참해”하시는 하나님 음성이 들리는데 얼마나 무섭고 떨리던지…” 인내의 중요성을 깨달은 그때를 회상했다. “새벽부터 하루 종일 운전하랴 고객들과 이야기하랴 저도 모르게 불만스런 말이 나올 때가 있어요. 그럼 옆에서 전유자 집사님이 “이땔세~”하고 신호를 주세요. 일할 수 있는 지금이 감사한 줄 알라는 신호지요.그럼 다시 감사한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습니다. 호호~” 최성자 집사의 말이다.

부인회원들은 크든 작든 각자 맡은 역할이 귀하고 소중해서 서로를 ‘보배’라고 했다. 각자 개인목표에 맞춰 움직이려는 모습에 요즘 너도나도 힘을 낸단다. 오히려 나태한 마음이 다른 사람에게 전해져 기운을 뺄까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했다.

“식구들이 똘똘 뭉쳤지?” 오래 전 시흥교회 개축 때 하나님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배영희 권사(부인회장)는 어려울 때마다 항상 그 말씀을 떠올린다고 했다. ‘똘똘 뭉치면 안 될 일이 없다’ 배 권사의 신념이자, 모든 어려움을 푸는 방법이다. 유정숙 권사는 나이를 잊고 산다. 힘 닿는데까지 끝까지 일을 하겠다며 지금도 여느 젊은이 못지 않은 활동파다. 한성녀 집사는 배권사의 두부배달을 도운지 10년이 되었다. 하나님 일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에 어느 날 무작정 시작한 일이 지금은 한집사의 최고 기쁨이다. 전도부장 박순희 집사는 전도를 젤로 잘한다. 예배시간 조관장 질문에 손을 번쩍들고 또박또박 대답하는 새교인 윤동분 씨도 박집사의 열매. “가끔 화를 내다가도 이러면 죄짓는 건데 싶어서 화를 풀어요. 호호호~”라며 윤동분 씨가 활짝 웃었다. 조승은 부인관장은 “교인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 이상 중요한 게 없는 것 같아요. 함께 가는 구원의 길에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어긋남없이 일심으로 힘써 일하는 시흥교회 부인회가 되자.”고 했다.

2006년 기성교회의 온갖 훼방과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신축된 천부교 시흥교회. 어려움을 뚫고 세워진 하나님의 성전이기에 하나님의 더 큰 은혜속에 더 많은 열매가 맺히게 되는 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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