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

박해영 / 서울초중등진로교육연구회장
발행일 발행호수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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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박해영 / 서울초중등진로교육연구회장

생떽쥐베리의 소설 ‘어린왕자’에는 이미 정형화된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어른들이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모자의 모양일 뿐인데, 순수성을 잃지 않은 어린아이에게는 다른 모양으로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짧은 이야기를 가지고 ‘마인드세트’의 저자인 존 나이스비트는 ‘마음이 눈을 지배한다’는 원리를 끄집어낸다. 그의 예측대로 미래사회는 남들이 볼 수 없는 세계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꿈꾸며 자신을 갱신해가는 사람들의 것이 될 것이다.

지구촌은 이미 지식기반사회로 커다란 변화를 시작했으며,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할 미래의 인재들은 기성세대와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으로 세계를 해석하고, 일찍이 경험한 바 없는 새로운 파도들을 헤쳐 나가야 한다. 새 시대의 인간상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란 쉽지 않지만,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쯤이 되지 않을까 한다.

실력이란 미래사회를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먼저 평생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지식의 주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짧아지는 새 시대에서는 학교교육에서 습득한 지식 중의 대부분은 그들이 살아가는 동안에 무용지물이 될 지도 모르며, 또한 자신이 선택한 직업이 머지않아 소멸될 운명에 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하다.

또한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자기주도적이면서도 창의적인 능력이 중요하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 체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보다 앞서가는 지식의 창출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교육은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가는 능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정보를 수집하고 새롭게 가공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 방법으로의 대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래가 요구하는 인성에는 관계지향, 도전정신, 자연친화적, 종교를 중시하는 인성이 중요하다. 미래사회에서는 평생직장의 개념보다는 필요에 따라 고도의 전문성을 지닌 인재들이 이합집산하면서 팀을 이루어 일을 수행하게 된다. 따라서 공동 사고와 작업이 필연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때 긍정적이고 협동적인 인간관계를 중시하면서 임무를 수행해갈 수 있는 품성이 절대적이 된다. 아울러 미답의 땅을 앞서가는 모험과 도전의 정신, 지구의 생존을 위한 자연친화적인 마인드, 신성한 존재를 지향하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앨빈 토플러는 미래에는 ‘창조적 상상력’을 지닌 인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우리가 새겨야 할 또 하나의 진리는 ‘미래는 현재에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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