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것을 받는 감사…

김정희 학생관장 / 진주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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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추수감사절은 영육간에 한없이 축복해 주시고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하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리는 절기행사입니다. 우리들에게 천국에 가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천부교회에서는 해마다 11월이면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립니다. 다음은 미국의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이야기랍니다.

독일에 큰 흉년이 일어나 많은 수의 가난한 사람이 굶주림으로 신음하게 되었습니다.
한 독지가는 30명가량의 어린이들을 불러 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자루 속에는 빵이 들어 있단다. 그것을 하나씩 가져가거라. 매일 여기서 나눠주마.”
많은 날을 굶주렸던 아이들은 자루를 보기가 무섭게 서로 아우성을 치면서 큰 것을 가지려 힘내기를 하여, 힘센 아이가 큰 것을 차지하고는 할아버지에게 인사하는 것도 잊고 가버렸습니다. 이 싸움에 끼지 않고, 자기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그레첸이라는 소녀는 다른 아이들이 모두 돌아가자 자루가 있는 곳으로 가서 남아있는 작은 빵 하나를 집어냈습니다. 그리고는 얼굴에 기쁜 표정을 지으면서, 할아버지를 찾아가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고 돌아갔습니다.

그 다음 날도, 또 다음 날도 아이들은 모여 왔고 서로 다투어가며 빵을 가지고 갔습니다. 역시 다툼 속에 끼지 않은 그레첸은 마지막에 남은 빵을 집었고 감사를 드리고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레첸은 어머니와 함께 나누기 위하여 빵을 가르니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빵 속엔 반짝반짝 빛나는 50센트 은화가 여섯 개나 들어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놀란 그레첸은 혹시나 잃어버릴까 조심스레 은화를 챙겨서 할아버지께 갔습니다.
할아버지는 얼굴 가득 인자한 웃음을 띄며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틀림없이 내 것이란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감사할 줄 아는 착한 네게 상으로 주기 위해 빵 속에 넣고 굽게 한 것이야. 작은 것이라도 감사히 알고, 그 감사를 잊지 않을 때 더욱 감사할 일이 생긴다는 걸 너에게 가르쳐 주고 싶었단다. 이것은 너처럼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내가 지금처럼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가르침이었단다. 내가 아이들에게 주고 싶었던 것은 빵 한 덩어리 보다 더 중요한 감사의 마음이었단다.”

감사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불만과 불평은 줄어들 것이고,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작은 것도 기쁘게 여기고 그로인해 모든 일들을 즐겁게 대한다면 분명 감사하는 사람에겐 더욱더 감사할 일이 생긴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할 결과일 것입니다.

이처럼 작은 것에도 늘 감사하는 마음은 하나님을 따라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도 참 중요한 마음가짐이랍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사와 구함 중에 감사가 더 높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기도로 늘 구하는 마음도 기뻐하셨지만 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은 더욱 예쁘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하는 일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한 가지는 바로 ‘지금 이 시간’이랍니다. 천국에 가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것은 정말 감사드릴 일입니다. 하지만 이 소중한 시간을 다른 일들과 생각으로 낭비를 한다면 얼마나 아깝고 감사함을 모르는 일일까요?

이 시간은 천국에 한명이라도 더 같이 가기를 바라시는 마음으로 허락해 주시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천국에 가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우리들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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