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어린이

김현수 학생관장 (인제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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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뜨거운 여름이 다 지나고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풍성하고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우리 도시 친구 슬기는 학교에서 멀~리 시내를 벗어나 무르익은 들판이 펼쳐진곳으로 자연학습을 갔다와 관장님께 보고 들은 것에 대해 신나게 수다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슬기: 관장님, 관장님은 아침, 점심, 저녁 매 끼니마다 먹는 밥, 즉 벼(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셔요? 벼는 밀과 옥수수, 억새같은 벼과의 1년생 식물이래요. 
관장님: 그렇구나. 우리 슬기가 인상이 깊었나보다. 그럼 이 기회에 같이 백과사전으로 공부해볼까?
 
슬기와 관장님은 백과사전을 펼쳐 자료를 찾습니다.
 
관장님: 벼는 물을 좋아하며 기온이 높고, 햇볕이 강하게 쬐어야 잘 자라는구나. 벼과의 식물은 잎이 길쭉하고 잎의 밑둥이 통처럼 둥글게 되어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약 400년 전부터 재배해오면서 우리의 주식으로 밥상에 오르고 있었네. 벼는 어떻게 재배하는지 어디 볼까?
 
슬기: 우~웅. 벼는 봄에 씨를 뿌려 가을에 추수하는 데 많은 단계가 필요해요.
 
①  3월 하순 ~ 4월 초순 : 씨를 소금물에 넣어서 밑으로 가라앉은 좋은 씨를 모판에 심어요.② 4월 초순 ~ 5월 초순 : 모판에서 모의 잎이  5 ~ 6장이 되기까지 길러요③ 5월 중순 ~ 6월 초순 : 논을 갈아서 일정한 간격으로 모를 심어요. 이것을 모내기라 불러요.④ 6월 ~ 8월 : 잡초를 뽑기도 하고 살균제와 살충제를 뿌리고 물의 양에 주의하면서 벼를 기르는데 이때 홍수가 나면 가을에 추수할 것이 없어져요. ⑤ 8월 ~ 9월 : 새가 열매를 쪼아먹지 못하게 허수아비를 세워 쫓아요.⑥ 9월 하순 ~ 10월 중순 : 영근 열매를 콤바인 등으로 베어 건조시켜 보존해요.이러한 전 과정을 거쳐야 우리가 먹는 쌀이 되는 거예요. 
관장님 : 이렇게 볍씨 한 알이 쌀 한 톨이 되기까지 이런 많은 어려움을 겪는구나. 특히 벼는 물을 좋아해 가뭄에는 열매를 못 만들고 넘치는 장마에는 잘 자라지 못하고 썩어가고 태풍에도 이겨야 가을 추수를 맞이할 수 있는 거야. 농부아저씨가 이렇게 수고하셔서 만든 쌀을 한 톨이라도 헛되이 하면 안 되겠지?
 
슬기 : 네. 이젠 밥을 남기지 않고 꼭 다 먹어야겠어요. 
관장님 : 슬기야! 농부아저씨가 정성껏 벼를 돌보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 슬기가 천국에 갈 때까지 노심초사하시며 돌보신단다.
 
“오늘은 TV에서 재미있는 프로를 하니까 다음에 교회에 가야지”, “오늘은 친구 영희가 놀러왔는데 다음에 교회에 가야지”, “오늘은 나혼자 교회에 가야하니까 다음에 친구오면 같이 가야지” 등등… 이렇게 교회에 잘 빠지는 친구들은 시든 벼와 같아 나중에 추수할 때 농부에게 필요없는 벼와 같이 하나님 천국 창고에 들어 갈 수가 없단다.
 
「마지막 심판하실 때에는 가리우는 것이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이 다 드러난다. 드러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하나하나의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잘 이겨나가지 않으면 훌륭한 하나님의 열매가 될 수없어요.  우리 슬기도  천국 창고에 꼭 들어 가야겠지?
슬기 : 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어린이가 꼭 되고 싶어요.
 
관장님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어린이는 어떤 어린이일까?
 
슬기 : 우선 예배에 빠지면 안되고요, 기도도 많이 하고 친구 전도도 많이 하는 어린이를 예뻐하실 것 같아요.
 
관장님 : 맞아. 그리고 무엇보다도 죄를 안 짓는 어린이가 최고라 하셨어. 잡초, 병충해, 장마와 가뭄, 태풍 등 이 모든 것을 이겨낸 벼만이 가을에 풍성한 열매를 자랑하듯이 슬기도 마귀가 나쁜 마음을 줄때마다 잘 이겨야 천국에 갈 수 있게 된단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꾼이 되도록 노력해보자.
 
어느 토요일 오후 슬기와 관장님은 다시금 하나님께 새로운 결심을 드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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