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어린이
설교 서회경학생관장 / 방어진교회예배시간에 찬송을 부르는 민아의 모습은 참 예쁩니다. 동생들을 잘 돌보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민아는 똑똑한 친구랍니다. 하지만 민아는 친구들과 놀기 좋아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관장님과의 약속도 가끔은 지키지 않을 때가 있으며, 고집이 센 편입니다. 관장님은 예배시간에 친구들과 장난치는 민아를 보면 많이 속상합니다.
무더운 7월, 신나는 여름 방학이 되었습니다.
민아는 관장님과 방학 숙제인 곤충 채집을 하기 위해 공원으로 갔습니다.
“관장님! 이 소리는 어디서 나는 거예요?”
“음… 매미 소리 같은데…”
“매미가 이렇게 시끄럽게 울어요?”
한참을 고민하던 민아는 관장님과 ‘매미’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매미는 알에서 깨어나면 굼벵이가 됩니다. 굼벵이는 어두운 땅속으로 들어가 나무뿌리의 액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그렇게 7년 이라는 긴 시간을 땅속에서 보낸 굼벵이는 나무 위로 올라와 껍질이 벗겨지면서, 전혀 다른 날개가 달린 매미의 모습으로 바뀝니다. 그러나 모든 굼벵이가 매미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두운 땅속에서 긴 시간을 잘 견딘 굼벵이만이 멋진 매미가 될 수 있습니다. 모습이 바뀐 매미는 맑고 깨끗한 이슬만을 먹으며 ‘맴맴’ 하고 노래를 부르게 되지요. 민아는 매미가 땅속에서 무려 7년이라는 긴 시간을 산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관장님께서는 “하나님께서 땅속에 살던 굼벵이가 맑고 깨끗한 이슬을 먹는, 전혀 다른 ‘매미’의 모습으로 변한 것처럼, 1차 지옥인 지구에서 마귀 구성체로 살고 있는 우리가 성신의 구성체로 바뀌어야 한다고 하셨단다. 즉, 마귀 구성체인 우리가 아름다운 성신의 구성체로 바뀌어야만 천국에서 살 수 있는 거야.”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한번 생각해 볼까요?
하나님을 알기 전의 나의 모습과 하나님을 알고 난 후의 나의 모습!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어린이로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나요?
방학동안 시원한 바닷가로 놀러가기도 하고, 때로는 더워서 교회에 가기 싫을 때도 있지만 굼벵이가 어려움을 견디고 이겨서 아름다운 매미가 된 것처럼 우리 친구들도 순간순간 마귀를 이기며 갈 때 하나님께서 계신 멋지고 아름다운 천국에 갈 수 있답니다.
민아는 마음속으로 하나님과 약속했어요. 예배시간에 떠들지 않을게요, 고집 부리지 않을게요. 하나님! 예쁜 모습으로 변해가는 민아가 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