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지의 지적설계론

발행일 발행호수 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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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NASA의 토성탐사선 연구 기술자 데이빗 카피지(David F. Coppedge)는 생명과 우주의 질서가 의도되지 않은 우연한 물질적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고도의 지적인 존재에 의해 설계됐다는 ‘지적설계론’을 신봉한다는 이유로 NASA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한다.

카피지는 (Mature at Birth:Universe Discredits Evolution), (The Light-Distance Problem), (Venus vs. Uniformitarianism) 등의 저서를 통해 우주 및 생명의 탄생이 지적인 존재에 의해 정밀하게 설계되었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카피지는 저서에서 우주가 긴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화했다는 진화론을 반박하고 짧은 시간에 생겨나고 소멸하기를 계속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 예로 가정하고 있는 우주 나이의 1/3 시점에서 이미 은하들의 성단을 발견했고 다른 조사에서는 가정되는 우주 나이의 5% 정도 시점에서도 ‘성숙한’ 은하들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는 또 가정하는 우주 나이인 128억 년 전에 폭발한 감마선 폭발(gamma-ray burst)을 탐지한 예를 들었는데 “이것은 별들이 빅뱅(Big Bang) 후 짧은 기간 안에 형성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성경적 창조론자들이 카피지의 상대가 되지 못하는 것도 명백해 보인다. 그들이 답변할 수 없는 딜레마 중 하나는, 어떻게 먼 거리의 별빛이 그들이 말하는 수천 년 안에 지구에 도착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들은 우주의 생성과 같은 복잡한 주제를 탐색하는 데 있어서 인간의 과학은 제한되어 있으므로 무조건 창세기를 믿어야 한다는 논리를 펼 수밖에 없었다.

카피지의 우주 연구는 창세기적 창조론자들을 조롱할 뿐 아니라, 우주의 초월적 설계자를 입증하는데 과학적 성과를 도입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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