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流星)

발행일 발행호수 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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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하나님께서 3조(兆)년 전 이 우주를 창조하실 때 지구에 태어날 모든 인간 하나 하나에 각자 자기 별 하나씩을 창조해 주셨다. 뚜렷한 존재나 평범한 사람이나 모든 인간에게는 자기 별이 있는 것이다. 그 때부터 그 별들은 지구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했다. 어릴 적 우리가 부르던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 둘…”하는 동요는 우리 모두가 자기 별이 있음을 무심코 노래한 것이다.

고대로부터 사람들은 별의 움직임을 보고 사람의 생사와 운세를 점쳤다. 삼국지 시대에 별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관운장이 죽었구나, 장비가 죽었구나 하는 것을 알았다고 한 바로 그것이다. 하나님께서 별이 땅에 떨어지는 순간과 그 별의 주인공이 죽는 시간이 일치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유성을 혜성 혹은 소행성의 잔해가 부서져서 태양의 중력 때문에 지구로 떨어지면서 공기에 타는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그 놀랍고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경외감을 느낀 사람들이 혹은 시를 쓰고 혹은 그림을 그려서 그 신비로운 기억을 남기려 했다.

깜깜한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을 때 예고 없이 떨어지는 한 개의 유성을 볼 수도 있고, 어느 때에는 한 시간에 수십 개씩 떨어지는 유성을 볼 수도 있는데 천문학자들은 이것을 유성우(流星雨)라고 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2월의 밤하늘을 수놓는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올해에는 14일 밤에 나타나 최적의 관측 조건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보하면서 “유성우가 나타나는 지역이 머리 위 방향이고 주변이 완벽하게 어두운 이상적인 조건이라면 시간당 최대 120개의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으니 운이 좋으면 유성의 비가 쏟아지는 하늘의 장엄한 광경을 볼 수가 있겠다.
우리는 유성의 신비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인간 하나에 자기 별 하나씩을 창조해 주신 뜻은 무엇일까 새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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