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지구’

발행일 발행호수 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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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들이 인간이 살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으로 추정되는 ‘슈퍼 지구’ 3개를 발견했다고 하여 화제다. 최근 유럽남부천문대(ESO)는 지구에서 220만 광년이나 떨어진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7개 위성 중 최소 세 곳이 인간이 거주할 만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발표했다. 같은 태양계 안에서 ‘슈퍼지구’가 3개나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구보다 무거워 ‘슈퍼 지구’로 불리는 이 행성은 지구보다 크고 해왕성보다 작으며 공전하는 별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액체로 이루어진 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별들이 목성처럼 가스로 이루어졌는지, 지구처럼 바위로 이루어진 행성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슈퍼 지구’가 3개씩이나 발견됐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우주의 신비는 끝이 없다. 빛의 속도로 200만 년의 거리라니 얼마나 먼 곳일까?”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우주는 신비한 것뿐만 아니라 그 넓이도 끝이 없다. 200만 광년이 아니라 몇 조 년 전의 별빛이 지금 지구에 도달하여 그 별이 발견되는 것도 있고 아직도 도달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그 넓이가 어떻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무한대의 우주에 지구라는 별은 그 크기로 따져도 지극히 작은 별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생물이 살고 있는 별은 이 우주 안에 지구밖에 없다.

과학자들은 온갖 상상력과 탐험선을 총동원하여 화성과 그 밖의 다른 별에서 생물의 흔적을 찾으려고 하고 있으나 아무런 소득이 없다. 그러니 이 우주에서 티끌만한 크기에 불과하지만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라는 별은 우주의 중심이라고 할 만하다. 그렇다면 오히려 끝없이 반짝이는 별들과 은하들은 지구인을 위한 액세서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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