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패
“그건 마치 엄청난 힘이 나의 머리 끝으로 치솟는 것 같은 느낌이다. 방언의 소리만 들으면 좀 미친 것 같기도 하지만 온 몸이 전율을 느낀다. 방언을 할 때 분명 당신은 말하고 있지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는 없다. 말이 계속 나오는데 그것을 제어할 수 없다. 이것이 하늘에서 말하는 언어이며 성령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방언을 체험한 어떤 여자의 체험담이다.
본인은 성령의 은사라고 착각하지만 방언이란 누가 봐도 잡신이 들린 무당이 지껄이는 것과 꼭 같다. 귀신이 들려가지고 귀신이 조종하는 대로 입에 거품을 물고 몸을 떨며 큰 소리로 횡설수설 하는 것이다. 이런 방언을 신의 은사(恩賜) 라고 하는 것이 기독교이다.
예수 자신이 “믿는 자에게는 이런 이적이 따르리니…새로이 방언을 말할 것이요…”라고 하여 방언을 신의 은사라고 강조했고(마가 16장 17절), 사도행전 10장 44절에는 “성신이 내려… 사람들에게 임하니…각각 방언을 말하더라”라고 했고 바울은 “방언을 말하는 자는…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듣는 자가 없고 그의 영이 비밀을 말함이니라”(고전 14:2)라고 했는가 하면 또 “내가 너희 모든 사람보다 방언을 말하는 것이 더 많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노라”라고 했다.
방언이 마귀의 장난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은 하나님께서 오셔서 깨우쳐 주신 이후부터이다. 하나님께서는 더럽고 추한 방언을 성신의 은사라고 가르친 기독교의 사교성(邪敎性)을 지적하셨다.
마침 한국에서 방언패의 원조 역할을 한 모교회의 조모 목사가 교회 자금 배임 및 탈세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니 그 실체는 그렇게 드러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