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과 외계인(外界人)

발행일 발행호수 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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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황청이 외계의 생명체를 애타게 찾고 있다고 한다. 교황청 소속 바티칸 천문대는 약 200명의 과학자가 참석해 우주 생명체의 신호를 감지하는 기술 등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를 지난 16일부터 열고 있다고 밝혔다. 교황청의 폴 가보르 신부는 “학술대회에서 약 160여 건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하여 상당한 연구 성과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가톨릭은 그들의 하나님이 인간을 비롯해 천지를 창조했다는 창조론을 믿고 있으면서도 우주에 인간이외의 다른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외계인의 존재가 가톨릭 교리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이 믿는 성경의 창조론에 의하면 인간이외의 다른 생명체를 이 우주에서 찾는다는 것은 교리에 어긋나는 것이다. 창세기 어디에도 인간이외의 외계 생명체에 대한 언급은 없기 때문이다. 교황청이 그들의 창조론에도 어긋나는 외계인을 찾으려는 것은 신부들의 성추행 등으로 추락한 가톨릭의 위상과 영적 고갈 현상을 외계인과 연계하여 어떻게든 만회하고 퇴색해버린 종교적 신비감을 되찾아보려는 몸부림으로 보여 진다.

사실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는 그들이 타고 지구로 날아오는 비행접시 때문이다. 인간의 과학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비행접시의 속도와 비행 궤적을 보고 고도의 문명을 가진 외계인의 존재를 실감한 인간들은 그들이 무슨 신적인 존재가 틀림없다는 공포감을 가지게 되었다. 다만 비행접시를 타고 온 외계인이 신 같은 존재인데 천사인지 귀신인지를 누구도 알 수 없을 뿐이다.

그들이 믿는 창세기로는 실존하는 외계인을 설명할 수도 없고 그 정체가 무엇인지를 밝힐 수도 없는 가톨릭은 막연히 그들의 ‘친구’일 것이라는 외계인을 찾느라고 법석을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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